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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펠알프 노면전차

리펠알프 노면전차(독일어: Riffelalptram, 약칭 RiT)는 스위스 발레주 체르마트 인근에 위치한 고고도 트램 노선이다. 이 노선은 리펠알프 리조트(Riffelalp Resort 2222m)와 리펠알프역(Riffelalp station)을 연결하며, 리펠알프역을 통해 고르너그라트 철도(Gornergrat Railway)와 접속하여 체르마트 및 그 너머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리펠알프 트램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한 트램 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

리펠알프 노면전차의 전신이 되는 리펠알프 그랜드 호텔(Riffelalp Grand Hotel)은 1884년 알렉산더 자일러(Alexander Seiler)에 의해 개관하였다. 1898년 고르너그라트 철도가 개통되어 체르마트와 고르너그라트 정상을 연결하였으나, 리펠알프역은 리조트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하게 되었다. 역과 리조트 간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호텔 측은 트램 노선을 건설하였고, 1899년 7월 13일 개통되었다. 초기 선로 길이는 480m였으며, 550V 3상 교류 전원을 사용하는 가공 전선 방식으로 전철화되었다. 트램은 여름철에만 운행되었다.

1961년 2월 14일 밤, 리펠알프 그랜드 호텔이 화재로 전소되었다. 원래의 트램 차량은 화재에서 살아남았으나, 호텔이 사라지면서 교통 수요가 없어져 트램 운행은 중단되었다(마지막 운행일은 1960년 9월 30일). 차량은 보관을 위해 체르마트로 옮겨졌고, 이후 약 40년간 노선은 폐쇄 상태로 남아 있었다.

1998년, 옛 그랜드 호텔 부지에 새로운 리펠알프 리조트 건설이 시작되었다. 재건축의 일환으로 트램 노선도 원래 경로를 따라 부설되었다. 원래 차량의 목재 차체는 보관 중 열화되었고, 현대 안전 기준으로 인해 원래의 3상 전원 공급 방식을 재도입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원래 차량은 새로운 차체와 배터리 구동 방식으로 재건되었으며, 새로운 노선은 2001년 6월 15일 재개통되었다.

운행 및 제원

트램 노선은 해발 2,210m의 리펠알프역과 해발 2,222m의 리펠알프 리조트를 연결한다. 노선 길이는 675.31m이며, 궤간은 800mm(2ft 7½in)의 협궤 단선이다. 최대 경사는 5%이다.

역 쪽 종점에서 트램은 역 건물을 공유하며 화물 램프와 연결된다. 이곳은 서로 다른 두 철도 노선이 만나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역이지만, 1,000mm 궤간의 고르너그라트 철도와 직접적인 선로 연결은 없다. 리조트 쪽 종점에는 회차용 루프선과 차량 기지, 배터리 충전소가 있다.

총 2대의 트램과 1대의 화물 트레일러가 운행 중이다. 두 트램 모두 80V, 400Ah 용량의 배터리로 구동되며, 각각 10kW 출력의 DC 모터 2개를 장착하여 최대 속도 10km/h로 주행한다. 배터리는 전기 제동 작동 중에 부분적으로 충전된다.

서비스는 리조트의 여름 시즌(6월~9월)에만 운영된다. 리펠알프 리조트는 투숙객에게 이 트램을 권장 접근 경로로 제시하며, 체르마트역과 리펠알프역에서 포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겨울 시즌(12월~4월)에는 트램 대신 스노모빌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철화 방식의 변화

초기(1899년~1961년)에는 550V / 40Hz의 3상 교류 방식이 사용되었으며, 이중 가공 전선(twin overhead line)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았다. 2001년 재개통 이후에는 80V / 400Ah의 배터리 구동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의의

리펠알프 노면전차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서 운행되는 트램 노선으로, 관광 및 교통사적 가치를 지닌다. 1899년 개통 당시 유럽에서 가장 짧은 트램 노선이기도 하였으며, 화재와 40년간의 폐쇄를 극복하고 재개통된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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