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 장크트파울리 지구에 위치한 유명한 거리이자 유흥가이다. 길이는 약 930미터로, 함부르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이자 유럽 최대의 환락가로 알려져 있다.
명칭은 17세기까지 이 지역에서 밧줄(독일어: Reep)을 만드는 작업장(독일어: Bahn)이 밀집해 있었던 데서 유래하였다. 19세기 들어 항구 도시 함부르크의 선원들과 노동자들을 상대로 하는 술집, 극장, 유흥업소가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유흥가로 발전하였다.
20세기 초반에는 카바레와 버라이어티 극장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1960년대 초반에는 비틀즈가 스타클럽(Star-Club) 등에서 장기 공연을 하며 음악적 기량을 다진 장소로도 유명하다. 현재는 나이트클럽, 바, 극장, 성인용품점, 매춘 업소 등이 혼재하며 24시간 활기찬 분위기를 띤다.
매년 9월 말에는 '리퍼반 페스티벌(Reeperbahn Festival)'이 개최되어 유럽 최대 규모의 클럽 페스티벌이자 음악 산업 콘퍼런스로 기능한다. 낮에는 관광객들이 기념품 가게와 식당을 찾고, 밤에는 유흥을 즐기려는 인파로 거리가 가득 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