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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존 어댑터

리틀존 어댑터(Littlejohn adaptor)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군이 사용한 2파운드 대전차포의 성능을 개량하기 위해 포구에 장착했던 장치이다.

이 장치는 체코 출신의 엔지니어 프란티셰크 야네체크(František Janeček)가 고안한 '스크위즈 보어(Squeeze bore, 감경포신)' 원리를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리틀존'이라는 명칭은 발명자의 성인 야네체크(Janeček)를 영어식으로 직역(Jan=John, -ček=Little)한 것에서 유래하였다.

리틀존 어댑터의 주요 작동 원리는 포구 쪽으로 갈수록 구경이 좁아지도록 설계된 어댑터를 통과하면서 탄환을 압축시키는 것이다. 전용 탄환인 APCNR(Armor-Piercing Composite Non-Rigid) 탄을 발사하면, 탄환 외곽의 연성 금속 테두리가 어댑터 내부를 지나며 압축된다. 이 과정에서 포신 내 압력이 효율적으로 집중되어 탄환의 포구 초속이 크게 증가하며, 결과적으로 대전차 장갑 관통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 장치는 제2차 세계 대전 중반 이후 독일군 전차의 장갑이 두꺼워짐에 따라 기존 2파운드 대전차포의 화력이 부족해지자, 이를 보완하여 화포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주로 테트라크 경전차나 다임러 장갑차 등의 주포에 장착되어 사용되었다. 다만 어댑터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전용 탄환만 사용 가능하며, 일반적인 고폭탄(HE) 등을 발사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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