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청룽(중국어 정체자: 李承龍, 병음: Lî Chénglóng, 1958년 2월 13일 ~ )은 타이완(대만)의 정치인이다. 타이베이시 출신으로, 1994년 제7대 타이베이시의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어 1994년 12월 25일부터 1998년 12월 24일까지 재임하였다.
정치 경력 초기에는 1991년 중화사회민주당에 입당하여 행정부 주임으로 활동하였으나 이듬해 제명되었다. 1994년에는 신당에 가입하여 타이베이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었고, 이후 무소속을 거쳐 2005년부터 중화통일촉진당에 소속되었다. 이후에도 중화애국동심당 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청룽은 대만-중국 통일을 주장하는 친중(親中) 성향의 정치인으로, 반일(反日) 활동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2017년 4월 타이난시 우산터우 댐 인근에 세워진 일본인 기술자 핫타 요이치(八田與一)의 동상 머리 부분을 절단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2018년 3월 타이난 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5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이외에도 일본 신사 석상 파손 등 반일 성향의 직접 행동을 여러 차례 벌인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는 국립중앙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저서로 《간셰창팅자파자이탸오루》(看謝長廷爪耙仔這條路), 《쑹추위의 책》(宋楚瑜の冊)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과 2024년 입법위원 선거에 각각 중화통일촉진당 및 중화애국동심회 소속으로 출마하였으나 모두 낙선하였다.
한편, 2026년 대만 정부가 중화통일촉진당에 대해 위헌 정당 해산 절차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정당 전체에 관한 사항으로 리청룽 개인의 활동과의 직접적 관련성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