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 1934년 10월 12일 ~ )는 미국의 건축가이자 추상 미술가이다. 기하학적 디자인과 흰색(백색)을 특징으로 하는 모더니즘 건축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백색의 건축가'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생애
- 출생: 1934년 10월 12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Newark)에서 유대계 미국인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 학력: 1957년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에서 건축학 학사(B.Arch)를 취득하였다.
- 초기 활동: 졸업 후 유럽(이스라엘, 그리스, 독일, 프랑스, 덴마크, 핀란드, 이탈리아 등)을 여행하며 건축가들과 인맥을 쌓았다.
- 사무소 설립: 1963년 뉴욕에 자신의 건축 사무소(Richard Meier & Partners Architects)를 설립하였다.
- 뉴욕 파이브(New York Five): 피터 아이젠먼(Peter Eisenman, 그의 둘째 사촌), 마이클 그레이브스, 찰스 과스미, 존 하이덕과 함께 '뉴욕 파이브'로 불리며 모더니즘 건축을 발전시켰다.
건축 철학
- 백색 건축(White Architecture): 흰색을 기본 색상으로 사용하여 건축물의 순수성과 기하학적 형태를 강조한다.
- 빛의 활용: 백색 외벽을 통해 자연광을 반사하고, 공간의 투명성과 빛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 르 코르뷔지에의 영향: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의 정통 후계자로 일컬어지며, 그의 모더니즘 원칙(순수 기하학, 개방적 공간, 빛의 강조)을 계승·발전시켰다.
- 기하학적 디자인: 명료하면서도 복합적이고, 합리적이면서도 시적인 건축을 추구한다.
주요 작품
| 작품명 | 위치 | 특징 |
|---|---|---|
| 게티 센터 (Getty Center) | 미국 로스앤젤레스 | 그의 대표작으로, 언덕 위에 자리한 백색 건축군 |
|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MACBA) | 스페인 바르셀로나 | 도심 속 백색의 랜드마크 |
| 하이 뮤지엄 (High Museum of Art) | 미국 애틀랜타 | 독특한 곡선형 백색 외관 |
| 산호세 시청 (San Jose City Hall) | 미국 캘리포니아 | 돔 형태의 공공 건축물 |
| 아테네움 (The Atheneum) | 미국 인디애나 | 뉴 하모니 방문자 센터 |
| 아라 파키스 박물관 (Ara Pacis Museum) | 이탈리아 로마 | 고대 유적을 감싼 현대적 건축 |
| 씨마크 호텔 | 대한민국 강릉 경포대 | 국내에 건축된 그의 작품(2015년 오픈) |
| 솔올미술관 | 대한민국 강릉 | 추상미술을 위한 미술관 |
수상 경력
- 1984년 프리츠커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 수상 —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상
- 그 외 다수의 건축 관련 상훈
논란
2018년 3월, 함께 일했던 여성들을 포함한 5명의 여성이 리처드 마이어의 성희롱 및 성폭력을 폭로하였다. 이에 마이어는 사과와 함께 6개월간 회사를 떠나기로 발표했으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2018년 10월 회사는 그의 은퇴를 발표하였다. 이후 사명은 Richard Meier & Partners Architects에서 Meier Partners로 변경되었다.
평가
리처드 마이어는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에 걸쳐 모더니즘 건축을 대표하는 거장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그의 백색 건축은 전 세계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었으며, 특히 미술관 건축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걸쳐 10곳 이상의 미술관을 설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