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버라드커(Leo Eric Varadkar, 1979년 1월 18일~)는 아일랜드의 정치인으로, 2017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그리고 2022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아일랜드의 총리(터오시크)를 역임했다. 아일랜드 역사상 최연소 총리이자, 첫 공개적 성소수자 총리, 그리고 인도계 혈통을 가진 첫 총리로 기록된다.
주요 경력
- 정계 입문: 2004년 핑갈(Fingal) 군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 2007년 총선에서 더블린 웨스트 지역구 하원의원(TD)으로 처음 당선된 이후 연임 중이다.
- 장관 경력: 엔다 케니 내각에서 운송·관광·스포츠부 장관(2011~2014), 보건부 장관(2014~2016), 사회보호부 장관(2016~2017)을 역임했다.
- 당대표 및 총리 취임: 2017년 6월, 엔다 케니의 뒤를 이어 통일아일랜드당(Fine Gael) 대표로 선출되었으며, 직후 총리에 취임했다(최연소, 38세).
- 첫 번째 총리 임기 (2017~2020): 브렉시트(Brexit) 협상 과정에서 아일랜드의 입장을 옹호하고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 해결에 주력했다. 2018년 낙태 금지 헌법 조항 폐지 국민투표와 동성혼 합법화 국민투표(2015년, 보건장관 시절 주도)를 이끈 진보적 사회 개혁의 상징적 인물로 부상했다.
- 부총리 및 두 번째 총리 임기 (2020~2024): 2020년 총선 후 미홀 마틴(피어너 팰 당) 총리 내각에서 부총리 겸 기업·통상·고용부 장관을 맡았다. 2022년 12월 순번제 연정 합의에 따라 다시 총리직에 복귀했다.
- 사임: 2024년 3월 20일, 개인적·정치적 이유로 통일아일랜드당 대표직 사임을 발표했으며, 2024년 4월 9일 사이먼 해리스에게 총리직을 이양하고 물러났다.
주요 정책 및 평가
- 사회 개혁: 보건부 장관 및 총리 재임 기간 동안 낙태권 보장, 동성혼 합법화, 이혼 요건 완화 등 아일랜드 사회의 자유화·세속화를 이끄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 경제·외교: 브렉시트 대응,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방역 정책(첫 번째 임기 말), 법인세율 유지 등 친기업 정책과 유럽연합(EU) 내 중견국 외교를 펼쳤다.
- 논란: 보건부 장관 시절 의사 단체와의 갈등, 총리 재임 중 주택 부족 및 의료 대기 목록 증가 등 국내 민생 문제 해결이 미흡하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개인사
- 인도 뭄바이 출신 아버지(의사)와 아일랜드 출신 어머니(간호사) 사이에서 태어났다.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 2015년 아일랜드 국영 방송(RTE) 인터뷰에서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