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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벼랑 위의 포뇨)

리사

리사(Lisa, リサ)는 2008년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벼랑 위의 포뇨》(崖の上のポニョ)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작중 주인공 중 한 명인 소년 소스케의 어머니이자 선장인 코이치의 아내이며, 작품 후반부에 포뇨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한다.

기본 정보

리사의 나이는 25세이다. 일본어 원판 성우는 야마구치 토모코(Tomoko Yamaguchi)가,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정미숙이, 영어 더빙판 성우는 티나 페이(Tina Fey)가 각각 맡았다.

작중 설정 및 역할

리사는 바닷가 마을의 언덕 위 벼랑에 위치한 집에서 아들 소스케와 함께 살고 있다. 소스케의 어린이집과 인접한 노인 요양 시설인 '해바라기 집'에서 근무하며, 직업상 자주 집을 비우는 남편을 대신해 홀로 소스케를 돌본다. 그녀는 명랑하고 씩씩하며 활달한 성격으로,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정서적으로 성숙하여 아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자상한 면모를 지녔다.

작중 행적

리사는 아침 출근길에 집 앞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자(후지모토)에게 주의를 주는 등 털털하고 당당한 성격을 드러낸다. 이후 포뇨가 후지모토에 의해 바다로 돌아간 뒤 슬퍼하는 소스케에게 "운명이라는 것이 있어. 괴로워도 운명은 바뀔 수 없는 거야"라고 말하며 달래 준다. 남편 코이치가 예정보다 늦게 귀가하게 되자 삐친 표정을 짓지만 아들의 위로에 금세 기운을 차리기도 한다.

태풍과 해일이 마을을 덮친 위기 상황에서 리사는 요양원의 할머니들이 걱정되어 소스케에게 포뇨와 집을 맡긴 후 직접 요양원으로 향한다. 이후 바다의 여신 그랑 맘마레와 만나 대화를 나누며, 포뇨와 소스케의 미래에 관한 중요한 장면에 함께한다. 작품 말미에는 무사히 돌아온 남편 코이치와 재회한다.

인간 관계

리사는 아들 소스케와 매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다. 남편이 선장인 관계로 집에 없는 날이 많아 평소 둘이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한다. 남편 코이치에게는 자주 투정을 부리기도 하지만 애정 어린 관계를 유지한다. 포뇨가 인간의 모습으로 소스케에게 돌아왔을 때는 별다른 의심이나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따뜻하게 보살펴 주며, 마치 친자식처럼 대한다. 후지모토에 대해서는 처음에 수상한 인물로 인식하지만 이후 상황이 해소되면서 관계가 개선된다.

기타 특징

리사의 운전 실력은 작중에서 독특하게 묘사된다. 그녀는 경차를 타고 언덕길을 능숙하게 주파하며, 폭풍우가 몰아치는 해안 도로에서도 침착하게 차량을 통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장면은 이후 다양한 패러디 소재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일본어 원판에서 리사의 성우를 맡은 야마구치 토모코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여러 후보 중에서 "무언가에 얽매이거나 고뇌하는 듯한 말투"가 아닌, 완전히 다른 느낌의 연기를 하는 배우를 찾던 끝에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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