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국가 원수는 리비아를 대표하는 최고 지도자로서, 1951년 독립 이후 시대에 따라 그 직위와 명칭이 변화해 왔다.
1951년 12월 24일 리비아 왕국으로 독립한 이후 1969년까지는 사누시 왕조의 이드리스 1세가 국왕으로서 국가 원수 역할을 수행하는 입헌군주제가 유지되었다.
1969년 9월 1일 무아마르 카다피가 주도한 군사 쿠데타로 왕정이 폐지되고 리비아 아랍 공화국이 수립되었다. 카다피는 혁명지도평의회 의장으로서 국가 원수직을 겸했으며, 1977년 자마히리야 체제 선포 이후에는 공식적으로 모든 정부 직함에서 사퇴하였으나 '혁명의 지도자'라는 명예직함으로 사실상의 최고 지도자 지위를 2011년까지 유지하였다. 1977년부터 2011년까지 헌법상의 국가 원수는 총인민회의 서기장이었으나, 실질적인 최고 권력은 카다피에게 있었다.
2011년 리비아 내전으로 카다피 정권이 붕괴된 이후, 리비아의 국가 원수 체계는 과도기를 거치며 여러 차례 변화하였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는 국가과도위원회 의장(무스타파 압둘 잘릴)이 국가 원수 역할을 수행하였고, 이후 총국민회의 의장이 그 역할을 이어받았다. 2014년부터는 동부 토브루크에 기반을 둔 대표회의(하원)와 서부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한 세력 간 분열로 인해 사실상 두 개의 정부가 병존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2021년 3월 이후 현재까지 리비아의 국가 원수는 대통령위원회 위원장이 맡고 있으며, 현직은 모하메드 알 멘피(2021년 3월 15일 취임)이다. 다만 리비아는 여전히 정치적 분열 상태에 있어 통일된 국가 원수 체계가 완전히 정착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