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은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디자인에서 여러 탭(tab)에 배치된 도구 모음 세트 형태의 제어 요소를 가리키는 컴퓨팅 용어이다. 리본의 전형적인 구조에는 기능별로 그룹화된 그래픽 버튼과 기타 그래픽 제어 요소로 채워진 커다란 탭 기반 도구 모음이 포함되며, 탭을 사용하여 서로 다른 컨트롤 세트를 노출함으로써 수많은 평행 도구 모음의 필요성을 제거한다. 사용자가 특정 개체를 선택할 때만 나타나는 '상황별 탭(contextual tab)'도 리본의 특징 중 하나로, 예를 들어 워드 프로세서에서 사용자가 문서의 이미지를 선택하면 이미지 관련 탭이 나타나 해당 이미지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한다.
'리본'이라는 용어의 사용은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원래는 일반 도구 모음의 동의어로 사용되었다. 1990년대 초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및 워드스타(WordStar)와 같은 생산성 소프트웨어에서 도구 모음의 대체 용어로 쓰였으며, 그래픽 제어 요소의 가로 행으로 구성된 GUI의 일부로 정의되었다. 초기 MS-DOS 기반 워드 5.5(1990년경)와 첫 번째 윈도우 기반 버전에서도 '리본'이라는 도구 모음 인터페이스가 제공되었다.
2007년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07을 위해 여러 컨트롤을 통합한 탭 형태의 도구 모음 구현체를 가리키는 용어로 '리본'을 새롭게 사용하였으며, 이를 '플루언트 사용자 인터페이스(Fluent User Interface)' 또는 '플루언트 UI'라고 명명했다. 이는 기존의 메뉴 모음과 사용자 지정 가능한 도구 모음을 단일 '오피스 메뉴', '빠른 실행 도구 모음', 그리고 리본으로 대체한 것이다. 이 새로운 디자인은 사용자가 오피스 제품군에서 사용 가능한 기능을 찾지 못하거나 그 존재를 알지 못하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리본'이라는 이름은 명령을 중세 두루마리처럼 말 수 있는 긴 창에 배치했던 초기 디자인 아이디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크롤 메커니즘이 탭으로 대체된 후에도 그 이름이 유지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용어를 대중화했지만, 이와 유사한 탭 레이아웃의 컨트롤은 3D 스튜디오 맥스 R3 이상, 어도비 드림위버, 볼랜드 델파이, 소시지 소프트웨어의 HotDog, 매크로미디어 HomeSite, 로터스 eSuite 등 다른 벤더의 이전 소프트웨어에도 존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07에서는 워드, 엑셀, 액세스, 파워포인트만이 리본을 구현했으며, 오피스 2010 출시와 함께 나머지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에도 리본이 확대 적용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후 윈도우 라이브 에센셜, 윈도우 7의 그림판과 워드패드, 윈도우 8의 파일 탐색기, SQL 서버 보고서 작성기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에 리본을 점진적으로 도입했다. 또한 윈도우 8, 윈도우 7 및 윈도우 비스타 플랫폼 업데이트에는 개발자가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에 리본 도구 모음을 통합할 수 있도록 내장된 리본 프레임워크 API가 포함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21의 UI 재설계 과정에서는 재설계된 탭 리본이 도입되었다.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도 리본 형식을 채택했다. 2008년 레드 플래그 소프트웨어는 OpenOffice.org의 중국어 포크인 RedOffice 4.0 베타에 리본 아이디어를 사용한 UI를 포함했으며, 2011년 Avid Tech는 자사의 음악 사보 애플리케이션 시벨리우스 7.0에 리본 인터페이스를 추가했다. 2012년 매스웍스는 MATLAB R2012b에 '툴스트립(Toolstrip)'이라는 리본 인터페이스를 도입했고, 2019년 리브레오피스 6.2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리본을 모방한 '탭(Tabbed)' 사용자 인터페이스 변형을 추가했다.
리본 도입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07 이전까지 오피스 제품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오피스 97 이후 거의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숙련된 사용자들은 새 인터페이스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일부 연구와 설문 조사에서는 사용자들의 생산성 감소와 부정적 반응이 보고되었으며, 리본이 특히 노트북 사용자에게 작업 영역을 혼잡하게 만든다는 비판도 있었다. 반면, 새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지면 일반 사용자가 전문가 수준의 문서를 더 빨리 만들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도 존재한다.
리본 인터페이스와 관련해서는 특허 논란도 있었다. 자유 소프트웨어 지지자들은 리본 개념이 '탭 도구 모음'으로서 역사적으로 여러 응용 프로그램에 광범위하게 등장했다는 점을 들어 특허 취득 가능성에 의문을 표명했다. 2018년 2월,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 배심원단은 코렐 코퍼레이션이 플루언트 UI와 관련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여러 리본 디자인 특허 및 리본 실용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