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 카추시테(리투아니아어: Lina Kačiušytė, 러시아어: Ли́на Бенеди́ктовна Качюши́те, 1963년 1월 1일 ~ )는 리투아니아 빌뉴스 출신의 소련 수영 선수로, 평영 종목에서 활약했다.
생애와 경력
카추시테는 1970년대 후반 세계 최고 수준의 여자 평영 선수로 평가받았다. 1978년 베를린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200m 평영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 대회에서 예선(2분 33초 11)과 결선(2분 31초 42)에서 두 차례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1979년 동독과의 대결에서 2분 28초 36의 세계 신기록을 다시 세웠으며, 이는 여자 평영 선수 최초로 200m를 2분 30초 이내에 주파한 기록이었다. 해당 기록은 약 6년 이상 유지되다가 1985년 동독의 질케 회르너(Silke Hörner)에 의해 경신되었다.
1980년 모스크바 하계 올림픽에서는 200m 평영에서 올림픽 신기록(2분 29초 54)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또한 100m 평영에서도 7위에 올랐다. 1981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200m 평영 우승을 차지했다.
수상 및 기록
- 1978년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 200m 평영 금메달
-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200m 평영 금메달
- 200m 평영 세계 신기록 3회 수립 (1978년 2회, 1979년 1회)
- 개인 최고 기록: 100m 평영 1분 10초 68 (1979년), 200m 평영 2분 28초 36 (1979년)
선수 은퇴 이후
은퇴 후 카추시테는 1984년부터 1991년까지 빌뉴스의 잘기리스(Zalgiris) 수영 클럽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이후 1998년부터 2008년까지 빌뉴스 시청의 체육 관련 자문위원으로 일했으며, 2011년에는 리투아니아 올림픽 선수 협회 회장이 되었다. 리투아니아어, 스페인어, 영어, 러시아어 번역가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8년 국제 수영 명예의 전당(International Swimming Hall of Fame)에 헌액되었다.
기타
카추시테의 대회 참가는 시대적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당시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이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항의하며 대회를 보이콧했던 관계로, 세계 전체의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것은 아니었다. 또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는 소련 측의 보이콧으로 참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