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구리아주(Regione Liguria)는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행정 구역(주)이다. 주도는 제노바(Genova)이며, 행정 구역은 제노바광역시와 임페리아도, 라스페치아도, 사보나도의 네 개로 이루어져 있다.
지리
리구리아주는 알프스산맥과 아펜니노산맥 사이에 위치하며, 서쪽으로는 프랑스(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북쪽으로는 피에몬테주, 동쪽으로는 에밀리아로마냐주와 토스카나주와 접한다. 남쪽은 지중해의 일부인 리구리아해와 경계를 맞대고 있어 길게 늘어진 초승달 모양의 해안 지형을 형성한다. 면적은 약 5,418㎢이며, 인구는 약 155만 명(2017년 기준 약 155.7만 명)으로 이탈리아에서 세 번째로 작은 지역이면서도 인구 밀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해안 가까이에 있는 산맥에 의해 기후는 온화하며, 해안 지역은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를 띤다.
어원
리구리아(Liguria)라는 지명은 라틴어 도래 이전에서 비롯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기원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라틴어 형용사 리구스티쿰(Ligusticum) 및 리구스쿠스(Liguscus) 등은 '리구스크-'(ligusc-)라는 어근을 갖고 있으며, 고대 그리스어 'λίγυς'(Ligus)는 리구리아 출신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이 명칭은 고대 리구레스인(Ligures)에서 유래한 것으로, 고대 리구레스인의 영역은 현재의 행정 구역보다 훨씬 넓어 포강 하류의 이탈리아 북서부 전역과 프랑스 남동부 일부를 포함하였다.
역사
리구리아 지역에는 중기 구석기 시대(약 30만 년 전)부터 인류가 거주한 흔적이 발견되며, 고대에는 리구레스인이 거주하였다. 로마 시대에는 아우구스투스 재위 시기 이탈리아의 한 지방(Regio IX Liguria)으로 지정되었다. 중세에는 제노바를 중심으로 한 도시 국가들이 발전하여, 제노바 공화국은 11세기부터 15세기까지 지중해의 주요 해상 세력으로 성장하였다. 제노바 탐험가 크리스토포로 콜럼버스도 이 지역 출신이다.
1797년 나폴레옹의 이탈리아 원정으로 제노바 국가가 종식되고 리구리아 공화국이 세워졌으며, 이후 프랑스 제국에 합병되었다. 1815년 빈 조약에 따라 리구리아는 사르데냐 왕국의 일부가 되었고, 이후 이탈리아 통일 과정을 거쳐 1948년 이탈리아 공화국의 행정 구역으로서 리구리아주가 설치되었다.
경제 및 문화
리구리아주의 농업은 화훼, 포도주, 올리브유 등 고품질 생산품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신선한 바질, 잣, 올리브유, 마늘, 파마산 치즈로 만든 페스토(제노바식 페스토)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제노바항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물동량이 많은 항구이다. 1950~60년대에는 철강업이 주요 산업이었으나 이후 고부가가치 산업과 첨단 기술, 조선업, 관광업 중심으로 전환되었다. 친퀘테레(Cinque Terre)를 비롯한 많은 관광지가 있으며, 밀라노-산레모 자전거 경주가 이 지역을 통과한다.
리구리아주는 실제로 이탈리아에 존재하는 공식 행정 구역으로, 관련 정보는 이탈리아 정부와 위키백과 등 공신력 있는 자료를 통해 광범위하게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