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헤이즐우드(Lee Hazlewood, 본명: Barton Lee Hazlewood, 1929년 7월 9일 ~ 2007년 8월 4일)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음반 프로듀서, 편곡가, 영화배우이다. 깊고 낮은 바리톤 음색과 독특한 작곡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으며, 1960년대 기타리스트 듀언 에디(Duane Eddy) 및 가수 낸시 시나트라(Nancy Sinatra)와의 협업으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
생애
1929년 7월 9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맨퍼드에서 출생하였으며, 텍사스주 포트 네치스에서 성장하였다. 1949년부터 1952년까지 미국 육군 하사로 복무하였고 한국 전쟁에 참전하였다. 제대 이후인 1953년 미국에서 디스크 자키(DJ)로 처음 데뷔하였고, 1956년 가수로 데뷔하였다.
1967년 다큐멘터리 영화 《Moving with Nancy》를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하였고, 1970년 영화 《The Moonshine War》에 조연으로 출연하였다.
학력으로는 미국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교(Southern Methodist University)에서 음악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음악 활동
리 헤이즐우드는 1950년대 후반 듀언 에디와 협력하여 '트웬기 기타(twangy guitar)' 사운드로 대표되는 기악곡들을 프로듀싱하며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이후 1960년대 중반 낸시 시나트라의 프로듀서이자 작곡가로 참여하여 대표곡 "These Boots Are Made for Walkin'"을 작곡하였고, 이 곡은 낸시 시나트라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낸시 시나트라와의 듀엣 작업으로도 유명하며, 대표적인 듀엣곡으로 "Summer Wine", "Some Velvet Morning", "Jackson" 등이 있다. 특히 "Summer Wine"은 대한민국에서도 여러 차례 번안되어 널리 알려졌다.
그 외에도 딘 마틴(Dean Martin)을 위해 "Houston"을,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를 위해 "This Town"을 작곡하는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하였다.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활동하여 《Trouble Is a Lonesome Town》(1963), 《Love and Other Crimes》(1968), 《Cowboy in Sweden》(1970) 등의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컨트리, 팝, 사이키델리아, 포크 등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였다.
사망
2007년 8월 4일 미국 네바다주 헨더슨에서 암으로 인하여 향년 78세로 사망하였다.
대표작
- "These Boots Are Made for Walkin'" (작곡, 프로듀싱)
- "Summer Wine" (낸시 시나트라와 듀엣)
- "Some Velvet Morning" (낸시 시나트라와 듀엣)
- "Jackson" (낸시 시나트라와 듀엣)
- "Houston" (딘 마틴 제공)
- "This Town" (프랭크 시나트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