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생애 및 격투기 경력 리 머레이는 잉글랜드 런던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길거리 싸움에 능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했다. 그는 뛰어난 레슬링 기술과 강력한 펀치를 바탕으로 "원 펀치"(One Punch)라는 별명을 얻었다. UFC 46 대회에 참가하여 호세 펠라요(Jorge Rivera)를 상대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격투기 경력은 길지 않았고, 경기 외적인 문제와 여러 사건에 휘말리면서 불규칙적인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영국 종합격투기 단체인 케이지 레이지(Cage Rage)에서도 활동하며 여러 차례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시큐리타스 강도 사건 2006년 2월 22일, 머레이는 동료들과 함께 켄트주 톤브리지에 위치한 시큐리타스 현금 수송 보관소에서 약 5,300만 파운드(당시 약 1,000억 원 이상)에 달하는 현금을 강탈하는 사건을 계획하고 실행했다. 이 사건은 영국 역사상 가장 큰 현금 강도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머레이는 이 사건의 핵심적인 계획자 중 한 명이었으며, 강도 과정에서 보관소 직원들을 위협하고 결박하는 등 폭력과 협박을 사용했다. 강도들은 직원들을 인질로 잡고 가족들을 위협하여 금고를 열게 했다.
체포 및 송환 강도 사건 이후 머레이는 수사에 쫓기자 모로코로 도주했으나, 사건 발생 3개월 만인 2006년 6월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되었다. 영국 당국은 그의 송환을 요청했으나, 모로코 법률에 따라 모로코 국적자인 그의 아버지를 통해 모로코 국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송환이 거부되었다. 대신 모로코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다.
유죄 판결 및 수감 2010년, 모로코 법원은 리 머레이에게 시큐리타스 강도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10년 형을 선고했다. 이후 항소심에서 형량이 25년으로 늘어났으며, 현재 모로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그는 수감 중에도 여러 차례 탈옥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로코의 열악한 교도소 환경에서 복역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중문화 리 머레이의 삶과 시큐리타스 강도 사건은 여러 다큐멘터리와 책의 소재가 되었다. 특히 ESPN의 "30 for 30" 시리즈 중 하나인 "캐치링 더 머니맨"(Catching the Money Man)과 숀 애덤스(Shaun Attwood)의 책 "리 머레이: 유일한 해결책"(Lee Murray: The Only Way is Up) 등에서 그의 이야기가 다뤄지기도 했다. 그의 격투기 재능과 범죄적 삶의 극명한 대비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