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하(Lyu Jae-ha, 柳宰夏, 1960년~ )는 대한민국의 미디어 설치미술가이자 대학교수이다. 1960년 대구에서 출생했으며, 경북대학교 미술학과에서 학사(1988), 석사(1990)를 취득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2004)하였다. 현재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작업은 미디어와 물리적 오브제를 결합한 키네틱(kinetic) 작업과 미디어 설치, 미디어 파사드, 영상,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른다. 특히 LED와 전통문화를 접목한 설치미술 작업을 선보여 왔으며, 대표적인 작품으로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당시 코엑스(COEX) 동관 로비에 설치된 '미디어 첨성대'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전통 첨성대의 형태를 현대적 미디어 기술로 재해석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주요 작품 설치 활동으로는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과 연계한 덕수궁 미디어파사드 프로젝트, 2013~2014년 문화재청과 연계한 광화문 '빛 너울' 미디어파사드, 2018년 평창 올림픽 'Light PyeongChang' 미디어파사드 영상작품, 부산 영화의 전당 미디어파사드 영상작품 등이 있다. 또한 대구시청, 대구은행 본점, LG텔레콤 상암동 본관 등 다수의 공공 및 기업 공간에 미디어 조형작품을 설치하였다.
개인전은 1989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외에서 꾸준히 개최해 왔으며, 2024년 울산시립미술관에서 《빛, 시간의 춤》 전시를 열었다. 단체전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예술의전당 등에서 다수 참여하였다. 해외 활동으로는 일본 후쿠오카미술관, 중국 베이징 볼로니 갤러리 등에서 전시한 이력이 있다.
그의 최근 작업 경향은 야외 투과성 도트 스크린 실험, 열기구 실험 등 기술적 실험을 바탕으로 한 미디어 비디오 설치 작업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춘천 소양강변과 경북대학교 캠퍼스 등에서 관련 실험 및 설치 작업을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