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자후이(劉家輝, 유가휘, 영문명 Gordon Liu, 1951년 8월 22일~)는 중화인민공화국 홍콩 특별행정구 출신의 영화배우, 영화감독, 영화연출가, 무술가, 텔레비전 연기자이다. 본명은 셴진시(冼錦熙, 승금희)이다.
중화인민공화국 광둥성 포산에서 출생하였으며, 어린 시절 홍콩으로 이주하였다. 중학교를 중퇴한 후, 황페이홍(황비홍)의 제자였던 류잔(劉湛, 유담)의 무술 도장에서 홍가권(洪家拳)을 수련하였다. 류잔의 아들이자 무술영화 감독인 류자량(劉家良, 유가량)의 눈에 들어 그와 의형제를 맺었으며, 류씨(劉氏)로 개명하였다. 이후 류자량, 류자룽과 함께 '류씨 3형제'로 불리며 홍콩 무술 영화계에서 활동하였다.
데뷔 전에는 선적 사무원(shipping clerk)으로 일했으며, 1966년 월극배우로 첫 발을 내디딘 후 1967년 홍콩 영화 《공중녀살수》로 영화배우로서 본격적으로 데뷔하였다. 1974년 장철 감독의 《소림오조》에 단역으로 출연한 이후, 1976년 《육아채와 황비홍》에서 황비홍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1978년 《소림36방》(The 36th Chamber of Shaolin)에서 삼덕 화상 역할을 연기하며 큰 히트를 기록, 홍콩 무술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완전 삭발한 민머리와 이마에 새겨진 계인(戒印)이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1980년대까지 쇼 브라더스(Shaw Brothers) 스튜디오의 무술 영화에 다수 출연하였으며, 한국 영화와의 합작 작업도 여러 차례 진행하여 한국 배우 황정리, 장미희 등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2003년과 2004년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 빌》(Kill Bill) 시리즈에 출연하였다. 1편에서는 조니 모 역, 2편에서는 무술 고수 백미도인(파이메이) 역을 연기하여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타란티노 감독은 그의 오랜 열광적인 팬으로 알려져 있다.
2011년 뇌졸중 증세를 보여 건강이 악화되었으나 이후 호전되어 활동을 이어갔다. 슬하에 1남 3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