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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종묘내의유물

류경종묘내의유물(柳慶宗墓內의遺物)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에 있는 국립부여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시대 유물이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20호로 지정되었으며, 법령 개정에 따라 2021년 문화재자료로, 2024년 5월 17일에는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그 지정 명칭이 변경되었다.

개설

이 유물은 조선 시대 문신인 류희택(柳希澤), 류전(柳詮), 류경종(柳慶宗) 3대의 무덤에서 출토된 일괄 유물이다. 세 인물은 진주 류씨(晉州 柳氏) 안간공파(安簡公派) 가문에 속한다. 류경종의 할아버지인 류희택은 천문습독관(天文習讀官)을 역임했으며, 아버지인 류전은 1579년(선조 12)에 생원에 급제하였다. 류경종은 1589년(선조 22) 증광시에서 급제한 뒤 1595년(선조 28) 문과 별시 을과 1위로 급제하여 관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예문관검열, 승정원주서, 예문관대교 등을 거쳐 정유재란(1597~1598) 때 함경도도사로 파견되었고, 사간원정언, 예조좌랑, 병조정랑, 사헌부지평 등을 거쳐 황해도관찰사, 대사간, 대사헌을 역임하였다.

1959년 후손들이 경기도 안양시에 있던 세 인물의 묘를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가곡리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이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이후 후손들이 보관하고 있다가 1985년 3월 국립부여박물관에 위탁 보관을 의뢰하면서 현재의 관리 체계가 갖추어졌다.

형태 및 구성

출토된 유물에는 원래 더 많은 것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 남아 있는 것은 명기 3벌 88점, 의복 3벌, 골제 빗 1점, 백자 제기 13점이다.

의복은 단령(團領), 직령(直領), 창의(氅衣)로 구분된다. 단령은 깃이 둥근 형태의 도포로 운보문사(雲寶紋紗) 홑옷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매가 넓고 앞뒤에 운학(雲鶴) 흉배가 붙어 있다. 흉배는 직성(織成) 방식으로 제작되어 가슴과 등 부분에 부착되어 있는데, 직성 흉배는 17세기 전기까지 사용된 형태로 알려져 있다. 뒷길이는 134.5㎝, 화장은 110㎝이다. 직령은 당코목판깃형의 운보문사 홑직령으로 단령과 깃의 차이만 있으며, 17세기 이후 단령의 안감 형태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창의는 칼깃에 운보문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뒷길 중심에서 아래로 트여 있다.

특징

출토된 의복들에는 고름, 깃, 어깨선 등 일부 수리 흔적이 발견되는 것이 특징적이다. 다만 보수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수리의 정확한 내용과 시기는 확인할 수 없다.

의의와 평가

이 유물은 16~17세기 조선 시대 의복의 조형성과 시대적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조선 중기 문신 가문의 묘에서 출토된 복식 일괄 유물로서 학술적 가치가 있으며, 관련 복식에 대한 연구 논문(『박물관보존과학』, 국립중앙박물관, 2014)도 발표된 바 있다.

이상의 내용은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디지털부여문화대전 등 공신력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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