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주구(蘆竹區, 병음: Lúzhú Qū)는 중화민국(타이완) 타오위안시 북동부에 위치한 시할구이다. 행정구역으로서 실존하는 지역으로, 타이완 타오위안시의 최북단에 자리하고 있다. 면적은 약 75.5km²이며, 인구는 약 16만 명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다.
명칭의 유래와 관련하여, 구 명칭인 '루주'(蘆竹)는 '갈대와 대나무'를 뜻하는 한자어로, 오래전 이 지역에 갈대(蘆)와 대나무(竹)가 많이 자생하던 습지 환경에서 기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척 초기 이주민들이 이 지역의 갈대와 대나무를 재료로 집을 지어 정착하면서 '루주쿠'(蘆竹厝)라는 지명이 형성되었고, 이후 '루주'로 정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리적으로 루주구는 서쪽으로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과 인접하여 항공 화물 및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동북부 지역은 구릉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남서부는 평탄한 평야 지대가 펼쳐져 있다.
역사적으로 약 400년 전에는 원주민과 네덜란드인의 거주지가 점재하던 지역이었다. 이후 청나라 강희 연간에는 광둥성 출신 주민들이 남강항(南崁港)을 통해 해상 교역을 시작하였고, 옹정 연간에는 푸젠성 장저우·취안저우 출신 이주민들이 유입되어 정착의 기초를 다졌다. 일본 통치 시기인 1920년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신치쿠주 도엔군 로치쿠장(蘆竹庄)이 설치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46년 루주향으로 개편되었다가, 2014년 6월 타오위안현이 타오위안시로 승격되면서 현재의 루주구로 개편되었다.
현재 루주구는 남간(南崁), 대죽(大竹), 산각(山腳)의 세 주요 지역으로 구분되며, 구청 소재지는 남간 지역에 있다. 교통 인프라로는 타이완 철로관리국 린커우선, 타오위안 국제공항 첩운, 국도 1호선 및 2호선 등이 구를 통과한다.
1970년대 국도 1호선의 교통량 증대와 인접한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의 활성화 이후, 루주구는 타이베이 및 타오위안 도심 지역에서 통근하는 주거지로서 급속히 발전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주요 관람 명소로는 오주통산(五酒桶山) 풍경구 등이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