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즈 페니(Louise Penny, 1958년 7월 1일 ~ )는 캐나다의 추리소설 작가이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출신으로, 라이어슨 폴리테크닉 연구소(현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응용예술(라디오·텔레비전)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캐나다방송공사(CBC)에서 18년간 라디오 진행자 겸 기자로 활동했다. 1996년 방송국을 떠나 집필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페니는 퀘벡주 수레테(Sûreté du Québec) 소속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시리즈는 첫 작품 《스틸 라이프》(2005)를 시작으로 2025년 현재까지 20여 권이 출간되었으며, 23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상당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작품의 배경은 퀘벡주 남부의 가상의 마을 '스리 파인스'와 몬트리올 등지이며, 영국식 '후다닛'(whodunit) 장르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목가적인 전원 풍경, 다수의 용의자, 교묘한 복선과 마지막 장에서의 범인 공개 등의 특징을 지닌다.
페니는 작품 활동을 통해 여러 저명한 상을 수상했다. 데뷔작 《스틸 라이프》로 영국추리작가협회 신인상(New Blood Dagger), 캐나다추리작가협회 신인상(Arthur Ellis Award), 딜리스상, 앤서니상, 배리상을 비롯한 다수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여러 작품으로 아가사상, 앤서니상, 매커비티상, 네로상 등을 반복적으로 수상했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여러 차례 1위에 올랐다.
2013년에는 캐나다의 민간 최고 훈장 중 하나인 캐나다 훈장(Member of the Order of Canada)에 서임되었고, 2017년에는 퀘벡 국가 훈장(Ordre national du Québec)과 칼턴 대학교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페니는 젊은 시절 알코올 문제를 겪었으나 35세에 절주 이후 금주 생활을 이어 왔다. 혈액학자인 남편 마이클 화이트헤드와 2016년 그의 사망까지 함께했으며, 2013년 남편이 치매 진단을 받은 이후 그를 돌보았다. 현재는 퀘벡 남부의 마을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소설 이외에도 2021년에는 미국 전(前)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과 공동 집필한 스릴러 《스테이트 오브 테러》(State of Terror)를 출간했다. 또한 자신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텔레비전 드라마 'Three Pines'(2022)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방영되었으나, 시즌 1 이후 제작 중단되었다. 2025년에는 미국 관세 정책 등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신작 홍보 투어에서 미국 방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