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시모어 배젯 리키(Louis Seymour Bazett Leakey, 1903년 8월 7일 ~ 1972년 10월 1일)는 케냐 출생의 영국 고고학자이자 고인류학자이다.
개요
루이스 리키는 인류의 기원이 아시아가 아닌 아프리카에 있음을 화석 증거를 통해 입증한 선구적 고인류학자이다. 케냐에 파견된 영국인 기독교 선교사 부부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신봉하며 원시인류 화석 발굴에 평생을 바쳤다. 그의 아내 메리 리키(Mary Leakey), 아들 리처드 리키(Richard Leakey) 역시 저명한 고인류학자로, '리키 가문(Leakey family)'은 인류 진화 연구의 대표적 학자 가문으로 꼽힌다.
생애
- 1903년 8월 7일: 영국령 동아프리카(현 케냐) 카베테에서 출생.
- 1931년: 탄자니아 올두바이 협곡(Olduvai Gorge)에서 석기를 발견하며 본격적인 고인류학 연구에 착수.
- 1948년: 탄자니아 빅토리아 호수 인근에서 약 2,000만 년 전의 원숭이 화석을 발견하여 '프로콘슬(Proconsul)'이라 명명.
- 1959년: 올두바이 협곡에서 메리 리키가 '진잔트로푸스 보이세이(Zinjanthropus boisei, 현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 화석을 발견.
- 1960~1963년: 올두바이 협곡에서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 '손을 쓰는 인간')' 화석을 발견. 이는 최초의 호모 속(Homo) 화석 중 하나로 평가된다.
- 1972년 10월 1일: 영국 런던에서 사망(향년 69세).
주요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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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두바이 협곡 발굴: 탄자니아 올두바이 협곡에서 수십 년간 발굴을 통해 200만~150만 년 전의 다양한 인류 화석과 석기를 발견하였다. 이 지역은 인류 진화 연구의 가장 중요한 유적지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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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하빌리스 발견: 오스트랄로피테쿠스보다 큰 뇌용량(500cc 이상)과 도구 제작 능력을 가진 새로운 인종을 발견하여 '호모 하빌리스'라 명명하였다. 이는 인류의 직계 조상에 가까운 종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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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기원설 입증: 당시 학계는 인류의 기원을 아시아로 보는 경향이 강했으나, 리키의 발견들은 인류 진화의 중심이 아프리카임을 실증적으로 증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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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의 천사들(Leakey's Angels)': 루이스 리키는 세 명의 여성 연구자 — 제인 구달(침팬지 연구), 다이앤 포시(고릴라 연구), 비루테 갈디카스(오랑우탄 연구) — 를 후원하여 각각의 영장류 연구를 지원하였다. 이들은 유인원의 행동 연구에 혁명을 일으킨 인물들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족
- 첫 번째 배우자: 프리다 어번(Frida Avern) — 사이에 1남을 두었으나 이혼.
- 두 번째 배우자: 메리 리키(Mary Leakey, 1913~1996) — 저명한 고고학자이자 고인류학자. 3남 1녀를 두었다.
- 아들: 리처드 리키(Richard Leakey, 1944~2022) — 저명한 고인류학자이자 환경운동가.
저서
- 《아담의 선조》(Adam's Ancestors) 등 다수.
평가
루이스 리키는 20세기 고인류학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동아프리카에서의 체계적인 발굴과 화석 발견을 통해 인류 진화 연구의 지형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그의 연구는 현대 인류학의 아프리카 중심 패러다임을 확립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