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헨드릭 포트기터(Louis Hendrik Potgieter, 1951년 4월 4일 ~ 1993년 11월 12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가수이자 무용수이다. 독일의 유로디스코 팝 그룹 징기스칸(Dschinghis Khan) 의 원년 멤버이자 초대 '칸(Khan)'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생애
루이 헨드릭 포트기터는 1951년 4월 4일 남아프리카 연방(현 남아프리카 공화국) 트란스발주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조상은 네덜란드 출신, 어머니는 프랑스계인 보어인 집안에서 자랐으며, 아버지는 프리토리아에서 영업 이사로 근무했다. 형제 1명과 여자 형제 4명이 있었다.
학교 축제에서 춤과 안무를 만들던 그는 학교 졸업 후 2년간 그래픽 아트를 공부했으며, 패션 디자이너, 음악가, 무용수의 꿈을 가졌다. 21세까지 발레 수업을 받은 적이 없었으나 요하네스버그 극장의 발레 감독에게 재능을 인정받아 3개월간의 수습 기간을 거쳐 발레리노로 고용되었다. 2년 후 솔로 댄서로 데뷔하였다.
1970년대 초, 발레 단장으로 독일 울름으로 간 친구의 초청을 받아 독일로 건너가 울름에서 1년, 스위스 장크트갈렌에서 1년을 보냈다. 이후 프랑크푸르트에서 오디션에 합격하여 뮌헨의 극장에 고용되어 오페레타 등에 출연하였고, TV 쇼에도 출연하게 되었다.
징기스칸 활동
1979년, 프로듀서 랄프 시겔(Ralph Siegel)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1979를 위해 결성한 그룹 징기스칸의 오디션에 합격하여 멤버가 되었다. 그는 그룹 내에서 '칸'(Khan)이라는 칭호로 불리며 중앙에서 춤을 추는 퍼포먼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장은 약 190cm였다. 징기스칸은 1979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Dschinghis Khan'으로 4위를 기록하였고, 'Moskau'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그룹은 1985년 해체되었고, 1986년 포트기터는 레슬리 만도키, 헨리에테 스트로벨 등과 함께 '징기스칸 패밀리(Dschinghis Khan Family)'를 결성하여 활동하였다.
사망
그룹 활동 이후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돌아와 호텔 매니저로 근무하였다. 1993년 11월 12일, 에이즈(AIDS)로 인한 합병증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주 포트엘리자베스(현 이스턴케이프주 게베하)에서 사망하였다. 향년 42세.
평가
그는 그룹의 메인 보컬보다는 댄서이자 퍼포머로서 그룹의 상징적인 존재였다. 징기스칸의 공연에서 중앙에 서서 강렬한 춤과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으며, 이는 징기스칸이 '5명의 보컬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댄서가 센터에서 공연을 이끄는' 독특한 형태의 그룹이 되는 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