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Rouen)은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수도인 루앙(Rouen)에 위치한 로마 가톨릭 대성당이다. 공식 명칭은 루앙 성모 승천 대주교좌 성당(Cathédrale primatiale Notre-Dame de l'Assomption de Rouen)이며, 루앙 대교구의 대주교좌 성당이다.
역사 루앙 대성당의 기원은 260년경 성 멜로니우스가 세운 초기 성당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030년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이 시작되어 1063년 10월 1일 정복왕 윌리엄(William the Conqueror)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되었다. 이후 1145년경부터 고딕 양식으로 재건축이 이루어졌으며, 현재의 건축물은 대체로 후기 고딕(노르망 고딕) 양식을 보여준다. 다만 기초 부분에는 초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흔적이 일부 남아 있다.
건축적 특징 대성당의 익랑(翼廊) 교차점 위에는 높이 151m에 달하는 주철 첨탑이 세워져 있다. 이 첨탑은 1822년 번개로 인한 화재로 기존의 목재 첨탑이 소실된 후, 1825년부터 1876년까지 신고딕 양식으로 건설된 것이다. 이 첨탑 덕분에 루앙 대성당은 1876년부터 1880년까지(독일 퀼른 대성당이 완공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현재는 독일 울름 대성당과 퀼른 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교회이며, 프랑스 내에서는 가장 높은 교회 건축물이다. 서쪽 정면의 너비는 61.60m로 프랑스 성당들 중 가장 넓다.
예술과의 연관성 루앙 대성당은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가 1890년대에 제작한 연작 회화 《루앙 대성당》 시리즈의 소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모네는 시간과 계절, 빛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대성당의 외관을 30점이 넘는 작품으로 남겼으며, 이 중 다수는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피해 제2차 세계 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 작전 당시 미군 항공대의 폭격으로 인해 대성당이 일부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후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