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 베르멜랴》(포르투갈어: Lua Vermelha, '붉은 달'이라는 뜻)는 포르투갈의 텔레비전 시리즈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포르투갈의 방송 채널 SIC(Sociedade Independente de Comunicação)에서 방영된 청소년 대상 드라마이다. SP TV와 공동으로 제작되었으며, 2010년 1월 31일 첫 방영을 시작으로 주말 오후 9시에 편성되어 2012년 5월 27일 종영되었다.
작품은 신트라 산맥(Sintra Mountains)에 위치한 가상의 기숙학교 '콜레지우 발리 다 루스'(Colégio Vale da Luz, '빛의 계곡 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줄거리는 갑작스러운 부모의 죽음 이후 외삼촌 내외의 보살핌을 받게 된 17세 소녀 이자벨(Isabel)이 기숙학교에 입학하면서 뱀파이어인 아폰수(Afonso)와 만나게 되어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인간과 뱀파이어가 100년 휴전 협정 하에 공존하던 세계에서 협정이 깨지면서 갈등이 시작되고, 로미오와 줄리엣식의 서사를 판타지적 요소와 결합한 구조를 가진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이자벨 역의 마팔다 루이스 드 카스트로(Mafalda Luís de Castro), 아폰수 역의 루이 포르투 누네스(Rui Porto Nunes) 등이 있으며, 극 중 가족 관계로 설정된 아제베두 가문의 뱀파이어 캐릭터들이 주요 조연으로 등장한다. 배우진 중 일부는 신트라 산맥 등 포르투갈 각지에서 촬영되었고, 실내 장면은 스튜디오에서 촬영되었다.
주제곡은 포르투갈 록 밴드 GNR의 곡 'Morte ao Sol'(태양에게 죽음을)의 리메이크 버전이 사용되었다. 시리즈의 공식 웹사이트와 관련 온라인 자료가 있었으나 종영 이후 웹 아카이브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포르투갈의 청소년 텔레비전 드라마로서,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기존의 여러 미디어 작품과 더불어 포르투갈 대중문화의 한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