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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게이트

루비게이트(Rubygate)는 2010년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정치적 성추문 및 성매매 스캔들이다. 이 사건은 당시 이탈리아의 총리였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Silvio Berlusconi)가 2010년 2월부터 2010년 5월까지 당시 18세 이하였던 모로코 출신의 여성 카리마 엘 마루그(Karima El Mahroug, 일명 '루비 루바쿠오리' 또는 'Ruby Rubacuori')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와 관련된 일련의 논란을 가리킨다.

'루비게이트'라는 명칭은 해당 사건의 중심 인물인 '루비(Ruby)'라는 별칭과, 워터게이트(Watergate) 사건 이후 정치 스캔들에 '-게이트(-gate)' 접미사를 붙이는 관행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조어이다.

베를루스코니는 미성년자 매춘 혐의와 함께, 경찰에 체포된 루비를 석방하도록 공무원에게 압력을 행사한 권력 남용(이른바 '루비 테르' 사건) 혐의로 기소되었다. 2013년 이탈리아 법원은 베를루스코니에게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했으나, 이후 항소심과 상고심을 거치면서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최종 무죄 판결을 받거나 일부 혐의는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되었다. 다만, 세금 사기 등 다른 사건으로 인해 베를루스코니의 정치 활동은 제한을 받았다.

이 사건은 이탈리아 정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베를루스코니의 장기 집권과 사생활 논란에 대한 국내외적 비판을 촉발한 주요 계기 중 하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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