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국장은 루마니아 공화국의 공식 국가 상징으로, 1992년 9월 10일 루마니아 의회를 통해 제정되었으며, 이후 2016년 7월 11일에 수정되었다. 국장의 원형은 1922년부터 1947년까지 사용되었던 루마니아 왕국의 소형 국장이다.
2016년 2월 16일 루마니아 원로원(상원)이, 2016년 6월 8일 루마니아 대의원(하원)이 은색 왕관이 포함된 국장 수정안이 담긴 법률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에 따르면 수정 이전의 국장은 이행 기간인 2018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었다.
구성 요소
파란색 방패 안에는 빨간색 발톱과 부리를 가진 노란색(금색) 독수리가 그려져 있으며, 독수리의 머리 위에는 은색 왕관이 씌워져 있다. 독수리의 부리에는 금색 십자가를 물고 있고, 왼쪽 발톱에는 칼을, 오른쪽 발톱에는 철퇴를 잡고 있다.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은 루마니아 국기를 구성하는 색이기도 하다.
방패 가운데에는 루마니아를 구성하는 다섯 개의 역사적 지역을 상징하는 문양이 그려진 작은 방패가 자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 왼쪽 상단: 왈라키아를 상징하는 금색 독수리 문양
- 오른쪽 상단: 몰다비아를 상징하는 오록스(야생 소) 문양
- 왼쪽 하단: 올테니아와 바나트를 상징하는 사자와 다리 문양
- 가운데 하단: 도브루자를 상징하는 두 마리의 돌고래 문양
- 오른쪽 하단: 트란실바니아를 상징하는 검은색 독수리와 일곱 개의 성, 태양과 달 문양
역사적 변천
루마니아의 국장은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변경되었다. 1864년부터 1866년까지 사용된 비공식 문장을 시작으로, 몰다비아 왈라키아 연합공국 시기(1867년~1881년), 루마니아 왕국 시기(1881년~1947년)를 거쳤다. 왕국 시기에는 대형·중형·소형 국장이 각각 존재했다. 이후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 루마니아 인민 공화국(1948년~1965년)과 루마니아 사회주의 공화국(1965년~1989년) 시기에는 사회주의 문장이 사용되었다. 1989년 체제 전환 이후 1992년에 현재 국장의 기본 형태가 제정되었고, 2016년에 수정되었다.
현행 국장의 기본 설계는 1921년 클루지 출신의 트란실바니아계 헝가리 문장학자 요제프 셰베슈티엔(József Sebestyén)이 페르디난드 1세 국왕의 요청으로 설계한 왕국 소형 국장에 기반을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