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도비코 페라리(Lodovico Ferrari, 1522년 2월 2일 ~ 1565년 10월 5일)는 이탈리아의 수학자로, 4차 방정식(사차 방정식)의 일반적인 대수적 해법을 최초로 발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국어 표기로는 "루도비코 페라리" 또는 "로도비코 페라리"로 병기된다.
생애
페라리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 바르톨로메오 페라리(Bartolomeo Ferrari)는 원래 밀라노 출신이었으나 정치적 이유로 볼로냐로 강제 추방된 이력을 지녔다. 루도비코는 젊은 시절 수학자 지롤라모 카르다노(Gerolamo Cardano)의 하인으로 일하기 시작했으나, 매우 총명하여 카르다노로부터 수학을 배우게 되었다.
페라리는 카르다노를 도와 3차 방정식과 4차 방정식의 해법 연구에 참여했으며, 특히 카르다노가 출판한 4차 방정식의 일반 해법에서 핵심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십 대 시절에 이미 카르다노의 추천으로 로마에서 권위 있는 교수직을 얻기도 했다.
42세의 젊은 나이에 부유한 상태로 은퇴한 페라리는 고향 볼로냐로 돌아와 홀로 된 여동생 마달레나(Maddalena)와 함께 살았으며, 1565년 볼로냐 대학교의 수학 교수직을 맡았다. 그러나 그해 10월 5일, 43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전설에 따르면 여동생에 의한 비소(arsenic) 중독이 사인이라고 하나, 이는 역사적으로 확증된 바는 아니다.
업적
1545년, 페라리는 카르다노의 경쟁자였던 니콜로 폰타나 타르탈리아(Niccolò Fontana Tartaglia)와 3차 방정식의 해법을 둘러싼 유명한 논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오늘날 수학사에서는 카르다노와 타르탈리아 모두 3차 방정식 해법에 기여한 것으로 인정하여, 이를 "카르다노-타르탈리아 공식"이라 부른다. 페라리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4차 방정식의 일반 해법 발견으로, 이는 당시 대수학 발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다.
같이 보기
- 지롤라모 카르다노
- 니콜로 타르탈리아
- 4차 방정식
- 3차 방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