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선사(베트남어: Chùa Long Sơn / 龍山寺)는 베트남 남부 해안 카인호아성 냐짱(나트랑)시에 위치한 불교 사원이다. 하이득사(Chùa Hải Đức / 海德寺)와 함께 냐짱 시내의 주요 유적지 중 하나로 꼽힌다.
역사
롱선사는 1886년, 틱응오찌 스님(1856년~1935년)의 주도로 처음 세워졌다. 창건 당시에는 담롱띄(Đăng Long Tự / 登龍寺)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원래 위치는 카인호아성 빈쑤엉현의 한 언덕이었다. 1900년 태풍으로 사원이 완전히 허물어진 후, 같은 해 10월 23일 현재의 위치인 냐짱시 프엉선 방(기차역에서 서쪽으로 약 400m 떨어진 짜이투이산 기슭)으로 이전하였다.
1936년, 불교학회는 이 사원을 카인호아성 불교 협회의 본부로 지정하였다. 1940년에는 틱똔텃꾸옌 스님의 주도로 사원이 개축·확장되었다. 1968년 베트남 전쟁 당시 사원, 특히 타일 지붕이 심하게 훼손되었으나 이후 복구되었다. 창건 이후 120여 년간 세 명의 주지 스님이 배출되었으며, 안정적인 지도력을 유지해 왔다.
구조 및 특징
사원 입구와 지붕은 유리와 세라믹 타일로 제작된 용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으며, 본관 식장은 고전적 모티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장식이 특징이다. 사원 경내에는 정원이 포함되어 있다.
롱선사의 가장 대표적인 상징물은 사원 뒤편 언덕에 자리한 대형 백색 좌불상(와불상)이다. 이 불상은 1964년 카인호아성 불교협회장이었던 틱득민 스님의 후원으로 주조되었으며, 조각가 낌디엔이 제작하였다. 불상의 전체 높이는 24m이며, 그중 부처상의 높이는 14m, 연꽃 좌대는 7m이다. 불상 주변에는 일곱 아라한의 상이 배치되어 있으며, 앞에는 길이 7.20m의 용 한 쌍이 있다. 이 불상은 냐짱 시내로 진입하는 국도나 기차에서도 멀리서 확인될 정도로 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또한 사원 입구에서 152개의 돌계단을 올라가면 좌불상이 있는 탑에 도달하며, 이곳은 냐짱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도 이용된다.
현황
롱선사는 냐짱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입장료는 무료이며 사찰 복장 규정(단정한 복장)이 적용된다. 베트남 불교 문화와 전통 건축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서 여행 가이드에 자주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