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 페레스(Rosie Perez, 1964년 9월 6일 ~ )는 미국의 배우, 댄서, 안무가, 그리고 사회 운동가이다. 그녀는 뉴욕 브루클린 특유의 억양과 에너지가 넘치는 개성적인 연기로 잘 알려져 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푸에르토리코계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춤에 재능을 보였다. 그녀는 1980년대 후반 클럽에서 춤을 추다가 스파이크 리 감독에게 발탁되어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
페레스는 스파이크 리 감독의 1989년 영화 《똑바로 살아라》(Do the Right Thing)에서 티나(Tina) 역으로 인상적인 데뷔를 했다. 이후 1992년 영화 《백인에게는 점프가 없다》(White Men Can't Jump)에서 글로리아 클레멘테(Gloria Clemente) 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1993년에는 영화 《피어리스》(Fearless)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텔레비전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했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토크쇼 《더 뷰》(The View)의 공동 진행자로 출연했다. 또한, 음악 리얼리티 쇼 《립 싱크 배틀》(Lip Sync Battle)의 공동 진행자를 맡기도 했다. 그녀는 여러 편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에서 안무를 담당했으며, 목소리 연기자로도 참여했다.
페레스는 사회 운동가로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특히 HIV/AIDS 인식 개선 운동과 푸에르토리코 독립 및 권리 운동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그녀의 독특한 연기 스타일과 강렬한 존재감은 할리우드에서 그녀를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로지 페레스는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심성을 지닌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