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로즈메리의 아기

로즈메리의 아기(영어: Rosemary's Baby)는 미국의 소설가 아이라 레빈(Ira Levin)이 1967년에 발표한 공포 소설, 그리고 이를 원작으로 1968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가리킨다. 한국에서는 영화 제목이 악마의 씨로도 알려져 있다.

소설

《로즈메리의 아기》는 아이라 레빈의 두 번째 소설로, 1967년 4월 13일 랜덤 하우스(Random House)를 통해 출간되었다. 줄거리는 젊은 주부 로즈메리 우드하우스와 배우인 남편 가이가 뉴욕 맨해튼의 브램퍼드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시작된다. 이웃에 사는 노부부 캐스트벳 부부와 가까워진 후 로즈메리는 임신하게 되지만, 주변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자신이 악마의 아이를 잉태했음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레빈은 이 소설을 통해 현대적 배경에 고딕 공포 전통을 접목시켰으며, 1960년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공포 소설로 기록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4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비평가들은 이 작품이 이후 스티븐 킹, 《엑소시스트》, 《오멘》 등 현대 공포 문학과 영화의 부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한다.

영화

《로즈메리의 아기》(영어: Rosemary's Baby)는 1968년 6월 12일 미국에서 개봉한 심리 공포 영화이다. 로만 폴란스키(Roman Polanski)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으며, 윌리엄 캐슬이 제작을 담당했다. 주연으로 미아 패로(Mia Farrow)가 로즈메리 역, 존 카사베티스(John Cassavetes)가 가이 역을 연기했고, 루스 고든(Ruth Gordon)과 시드니 블랙머가 이웃 노부부 역을 맡았다. 제작비는 320만 달러였으며,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3,3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루스 고든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로만 폴란스키는 각색상 후보에 올랐다. 2014년 미국 의회 도서관의 국립영화등기부(National Film Registry)에 영구 보존 영화로 등재되었다. 영화는 선혈이 난무하는 자극적인 장면 없이 스토리텔링과 배우의 연기만으로 공포감을 조성하는 세련된 연출로 평가받으며, 오컬트 영화의 효시로 꼽힌다.

영화 촬영지 및 관련 사건

영화의 주요 촬영지는 뉴욕의 고급 아파트인 '더 다코타(The Dakota)'이다. 이 건물은 이후 비틀스의 존 레논이 거주하다 1980년 피살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영화 개봉 이듬해인 1969년, 찰스 맨슨 일당이 폴란스키의 자택을 급습하여 임신 중이던 그의 아내 샤론 테이트 등 5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영화와 연관된 루머가 퍼지기도 했으나, 맨슨 일당의 범행 동기는 영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메이크 및 프리퀄

2014년 NBC에서 2부작 TV 미니시리즈로 리메이크되었으며, 조 샐다나(Zoe Saldaña)가 로즈메리 역을, 패트릭 J. 아담스가 가이 역을 맡았다. 배경은 뉴욕에서 파리로 변경되었다. 2024년에는 파라마운트+에서 프리퀄 영화 《아파트 7A》(Apartment 7A)가 공개되었다. 또한 아이라 레빈은 1997년 후속 소설 《로즈메리의 아들》(Son of Rosemary)을 발표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