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센터(Rogers Centre)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다목적 돔 경기장이다. CN 타워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온타리오호 북쪽 연안과 가깝다. 1989년 6월 3일 개장 당시에는 스카이돔(SkyDome)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하였으나, 2004년 11월 캐나다의 통신 기업인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스(Rogers Communications)가 경기장을 인수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세계 최초의 개폐식 돔 구장으로 건설되었으며, 이후 일본의 후쿠오카 돔(현 미즈호 페이페이 돔 후쿠오카)의 설계 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1986년 4월에 착공하여 약 3년간의 공사 끝에 1989년 5월 완공되었으며, 설계는 로드 로비(Rod Robbie)와 마이클 알렌(Michael Allen)이 맡았다. 건설 비용은 약 5억 7천만 캐나다 달러가 소요되었고, 캐나다 정부와 온타리오 주 정부, 그리고 30개 이상의 기업 연합체가 자금을 부담하였다.
현재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 토론토 블루제이스(Toronto Blue Jays)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과거에는 캐나디안 풋볼 리그(CFL)의 토론토 아고노츠(1989~2015), 전미 농구 협회(NBA)의 토론토 랩터스(1995~1999) 등 여러 프로 스포츠 팀의 홈 경기장으로도 사용되었다. 또한 대규모 콘서트, 무역 박람회, 컨벤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다목적 시설로 기능하고 있다.
경기장의 표면은 인조잔디이며, 야구 경기 기준 수용 인원은 약 39,150명이고, 콘서트 등 최대 수용 인원은 약 55,000명에 달한다. 1991년에는 MLB 올스타전이 개최되었고, 2009년에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경기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