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바우마이스터(Roy F. Baumeister)는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이다. 자아(self), 자존감(self-esteem), 자기조절(self-regulation), 소속 욕구(need to belong), 자유의지(free will)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현대 사회심리학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학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연구 및 이론
- 자아 고갈(Ego Depletion): 자기조절이나 의지력(willpower)이 한정된 자원과 같아서, 한 번 사용하면 이후의 자기조절 과제 수행 능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된다는 이론을 제시했다. 이는 '근력 모델(strength model of self-control)'로도 불린다. 다만, 후속 연구들에서 재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학계 내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 소속 욕구(Need to Belong): 인간이 타인과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려는 근본적이고 보편적인 동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마크 레어리(Mark Leary)와 함께 이 이론을 체계화했다.
- 자존감에 대한 비판적 시각: 높은 자존감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통념에 도전하며, 자존감 자체가 원인이라기보다 결과일 수 있으며, 지나치게 높은 자존감(자기애)은 공격성이나 대인관계 문제와 연관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였다.
- 악의 기원(Evil: Inside Human Violence and Cruelty): 악행의 가해자 입장에서 폭력과 잔혹성의 심리적 메커니즘을 분석하며, 이기심, 자아 위협, 이상주의, 쾌락 추구 등을 주요 요인으로 제시했다.
- 자유의지와 문화적 동물: 자유의지를 초자연적 능력이 아닌, 문화적 사회적 생활을 위해 진화한 복잡한 행동 제어 시스템으로 재해석했다.
학력 및 경력
- 프린스턴 대학교 학사
- 듀크 대학교 사회심리학 박사
-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텍사스 A&M 대학교,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 교수 역임
- 퀸즐랜드 대학교(호주) 교수 재직
- 미국 심리학회(APA) 윌리엄 제임스 펠로우 상, 잭 블록 상 수상 등 다수 수상
대표 저서
- 《Willpower: Rediscovering the Greatest Human Strength》 (존 티어니 공저, 《의지력: 인간 최강의 능력》으로 번역)
- 《Evil: Inside Human Violence and Cruelty》 (《악: 인간 폭력과 잔혹성의 심리학》으로 번역)
- 《The Cultural Animal: Human Nature, Meaning, and Social Life》
- 《Is There Anything Good About 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