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마카이(Roy Makaay, 본명: Rudolphus Antonius Makaay, 1975년 3월 9일 ~ )는 네덜란드 출신의 전 축구 선수이자 현 지도자이다. 선수 시절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으며, 특히 스페인과 독일의 클럽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애 및 클럽 경력
마카이는 네덜란드 헬데를란트주 베이헌(Wijchen)에서 태어났다. 1993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피테서(Vitesse)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여 1997년까지 109경기에서 42골을 기록했다.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CD 테네리페로 이적해 72경기에서 21골을 넣었다.
1999년 데포르티보 라코루냐로 이적한 마카이는 팀의 1999-2000 시즌 라리가 우승, 2001-02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 등에 기여했다. 특히 2002-03 시즌에는 38경기에서 29골을 넣으며 라리가 득점왕과 유로피언 골든슈를 동시에 수상했다.
2003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여 2004-05, 2005-06 시즌 두 차례 분데스리가 우승과 DFB-포칼 우승을 경험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할 당시 '유령(Das Phantom)'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 이는 어디선가 나타나 골을 성공시키는 플레이 스타일에서 유래한 것이다. 2007년 3월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경기 시작 10.2초 만에 골을 넣어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세웠다.
2007년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로 복귀하여 2010년 은퇴할 때까지 활약했다. 은퇴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대표팀 경력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43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UEFA 유로 2000과 UEFA 유로 2004에 출전했으며, 2008년 하계 올림픽에도 참가하여 3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지도자 경력
은퇴 후에는 페예노르트의 유소년 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페예노르트의 여러 연령대 팀에서 코치 및 수석 코치로 활동했으며, 이후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에서 코치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수상 경력
-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라리가 우승(1999-00), 코파 델 레이 우승(2001-02),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2002)
-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우승(2004-05, 2005-06), DFB-포칼 우승(2004-05, 2005-06)
- 페예노르트: KNVB컵 우승(2007-08)
- 개인: 라리가 득점왕(2002-03), 유로피언 골든슈(2002-03), 챔피언스리그 최단 시간 득점 기록(10.2초)
마카이는 188cm의 신장과 강한 피지컬, 탁월한 위치 선정 및 양발을 모두 사용하는 득점 능력으로 유럽 축구계에서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