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캅 (개그콘서트)은 대한민국의 KBS2에서 방영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코너에 등장했던 캐릭터이자 해당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개그 요소를 일컫는다. 미국의 SF 액션 영화 《로보캅》(RoboCop) 시리즈의 주인공을 패러디한 것으로, 영화 속 로보캅의 외형과 설정을 차용하여 코믹하게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 캐릭터는 주로 2014년경 방영되었던 코너 "닭치고", "사건의 전말" 등에서 개그맨 김수영이 분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 김수영은 거구의 체격에 로보캅과 유사한 복장(주로 어깨와 팔꿈치 등에 로봇 부품을 연상시키는 장식을 한 검은색 의상)을 하고 등장하며, 기계적인 움직임과 어눌한 말투, 그리고 로봇으로서의 한계를 드러내는 상황극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자신은 로보캅이 아님을 주장하면서도 로봇 특유의 정보 처리 방식과 행동 패턴을 보여주는 것이 주된 개그 코드였다.
가령, 일반적인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도 "수사 대상이 로보캅인 것이 확실한데, 로보캅인 것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와 같이 모순적인 발언을 하거나, 섬세한 동작이 필요한 상황에서 로봇의 움직임으로 인해 주변을 파괴하거나, 상황을 더욱 꼬이게 만드는 모습도 인기를 끌었다. 일상적인 질문에 비정상적으로 논리적이거나 기계적인 답변을 내놓아 주변 인물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연출이 반복되었다.
로보캅 (개그콘서트) 캐릭터는 원작 영화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패러디 코미디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되며, 당시 《개그콘서트》의 주요 인기 캐릭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