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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벨리아 인플라타

로벨리아 인플라타(Lobelia inflata)는 초롱꽃과(Campanulaceae)에 속하는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 초본식물이다. 영어로는 인디언 토바코(Indian tobacco) 또는 퓨크 위드(puke weed)라고도 불린다.

분포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이며, 캐나다 남동부(노바스코샤주에서 온타리오주 남동부)에서 남쪽으로 미국 동부를 거쳐 앨라배마주까지, 서쪽으로는 캔자스주까지 분포한다. 주로 들판, 초원, 정원, 탁 트인 삼림, 교란된 지역에서 자생한다.

형태적 특징

이 식물은 높이 15~100cm까지 자라며, 줄기는 미세한 털로 덮여 있다. 잎은 대체로 약 8cm 길이로 난형(卵形)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어긋나기 배열을 이룬다. 꽃은 내부에 노란빛을 띠는 보라색으로, 대개 한여름에 피기 시작하여 가을까지 계속 핀다. 열매가 맺히는 씨방 부위는 부풀어 오르는 특징이 있으며, 씨앗은 작고 갈색이며 종이처럼 얇은 껍질로 되어 있다.

생태

이 식물은 작은 벌들(땀벌 포함)에 의해 수분된다. 번식은 주로 꺾꽂이 또는 씨앗으로 이루어지며, 씨앗은 이른 봄이나 초가을에 파종하며 약 2주 후 발아한다.

전통적 이용 및 유해성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이 식물을 호흡기 질환과 근육 질환 치료, 하제(下劑), 의식용 약재로 사용해 왔다. 체로키족, 이로쿼이족, 페노브스콧족 등이 전통적으로 이용했으며, 잎은 씹거나 태워 흡연하기도 했다. 체로키족은 잎을 태워 천연 살충제로 사용해 모기 등을 쫓기도 했다.

그러나 이 식물은 유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섭취 시 발한, 구역질, 구토, 설사, 떨림, 빠른 심장 박동, 정신 착란, 경련, 저체온증, 혼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부작용이 보고되어 있다. 특히 뿌리는 독성이 있어 섭취 시 치명적일 수 있다.

화학 성분

로벨리아 인플라타는 로벨린(lobeline), 노르로벨라닌(norlobelanine), 로벨라니딘(lobelanidine), 라디카민(radicamine) 등 여러 알칼로이드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플라보노이드, 테르펜, 알킨, 쿠마린 등의 성분을 포함한다. 로벨린 농도는 씨앗에서 가장 높다.

분류학적 위치

이 종은 1753년 린네(Carl Linnaeus)에 의해 처음 학명이 부여되었으며, 종소명 'inflata'는 라틴어로 '부푼', '팽창한'이라는 의미로, 열매 시기에 부풀어 오르는 씨방 형태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로벨리아속(Lobelia)에 속하며, 약 300여 종으로 이루어진 로벨리아속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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