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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베니니

로베르토 베니니(이탈리아어: Roberto Remigio Benigni, 1952년 10월 27일 ~ )는 이탈리아의 배우, 영화 감독, 영화 각본가이다.

생애

베니니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카스틸리온 피오렌티노의 만치아노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레미지오 베니니는 벽돌공·목수·농부 일을 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 강제 노동 수용소에 수용된 경험이 있었다. 어머니 이솔리나 파피니는 섬유 조사관으로 일했다.

베니니는 1972년 프라토에서 연극 배우로서 처음 경험을 쌓았으며, 같은 해 가을 로마로 이주하여 여러 실험적인 연극에 참여하고 상당수의 연출도 맡았다. 1975년 주세페 베르톨루치가 쓴 연극으로 연극계에서 처음 주목을 받았다. 1970년대에는 이탈리아 국영 방송 RAI2에서 방영된 렌존 아르보레 감독의 TV 연속극 《Onda Libera》를 통해 이탈리아 전역에서 유명해졌다. 1977년 주세페 베르톨루치 감독의 《Berlinguer ti voglio bene》로 영화계에 데뷔하였다.

주요 활동

베니니는 1986년 짐 자무시 감독의 《다운 바이 로》에 출연하여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자신이 직접 감독·각본·주연을 겸한 작품들을 다수 발표하였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1997년작 《인생은 아름다워》(La vita è bella)이다. 이 영화에서 베니니는 유대계 서점 주인 귀도 오레피체 역을 맡아,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강제 수용소에 수용된 아버지가 아들에게 수용소 상황을 '게임'으로 속여 지키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로 베니니는 1998년 제51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비롯하여, 1999년 제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였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이탈리아어권 연기로 수상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기록되었다.

그 외 주요 작품으로는 《일 피콜로 디아볼로》(1988), 《쟈니 스테끼노》(1991), 《피노키오》(2002), 《호랑이와 눈》(2005) 등이 있다. 1999년에는 영화 《아스테릭스》에서 루시우스 데트리우스 역으로 출연하기도 하였다.

수상 및 서훈

베니니는 《인생은 아름다워》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하여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 나스트로 다르젠토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세자르 영화제, 유럽 영화상 등 다수의 영화상을 수상하였다. 2005년에는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 훈장 1등급(Cavaliere di Gran Croce OMRI)을 받았다.

개인 생활

베니니는 1991년 배우 니콜레타 브라스키와 결혼하였다. 브라스키는 《인생은 아름다워》를 비롯한 여러 베니니의 작품에 출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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