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도나도니(Roberto Donadoni, 1963년 9월 9일 ~ )는 이탈리아의 전직 축구 선수이자 축구 지도자이다. 현역 시절 윙어로 활약했으며, 정교한 크로스와 드리블, 세트피스 능력으로 정평이 났다.
선수 경력 도나도니는 1982년 브레시아 칼초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1986년 AC 밀란으로 이적하여 아리고 사키 감독과 파비오 카펠로 감독 체제 하에서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AC 밀란 소속으로 세리에 A 우승 6회, 유러피언 컵(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인터콘티넨털컵 우승 2회 등을 기록했다. 1996년에는 뉴욕/뉴저지 메트로스타즈(현 뉴욕 레드불스)에서 잠시 뛴 뒤, 1999년까지 AC 밀란에서 은퇴했다.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으로는 1986년부터 1996년까지 63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1990년 FIFA 월드컵(자국 개최) 3위, 1994년 FIFA 월드컵 준우승 멤버였다. 19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전 브라질과의 승부차기에서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한 바 있다.
지도자 경력 은퇴 후 2001년부터 AC 밀란 유소년팀 코치, 리보르노 칼초, 제노아 CFC, SSC 나폴리, 칼초 시에나, US 레체, 파르마 칼초 1913,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수석코치), 산동 루넝 타이산, 볼로냐 FC 1909, AC 밀란, 나폴리, 알 아라비 SC, 산동 타이산, 우디네세 칼초, 볼로냐 FC 1909 등의 감독을 역임했다.
특히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UEFA 유로 2008에서 8강 진출을 이끌었으나, 스페인과의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뒤 사임했다. 2009년에는 AC 밀란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한 시즌 만에 경질되었다. 이후 볼로냐 감독으로 장기간 재임하며 팀을 중위권으로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레이 스타일 및 평가 전형적인 오른쪽 윙어로, 빠른 발과 뛰어난 기술, 정확한 크로스를 주무기로 했다.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이었으며, 전술적 이해도가 높아 사키의 압박 축구와 카펠로의 수비적 역습 축구 모두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AC 밀란 역사상 최고의 오른쪽 윙어 중 한 명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