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클루즈 (영어: Robert Clouse, 1928년 3월 6일 ~ 1997년 2월 4일)는 미국의 영화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이다. 그는 특히 무술 영화 장르에서 활동했으며, 이소룡 주연의 전설적인 영화 《용쟁호투》(Enter the Dragon, 1973)를 감독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클루즈는 1970년대 초부터 영화 연출을 시작했으며, 특히 1973년 워너 브라더스와 골든 하베스트가 공동 제작한 《용쟁호투》를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영화는 이소룡의 마지막 완성작이자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첫 번째 메이저 무술 영화로, 전 세계적인 흥행 성공을 거두며 이소룡을 세계적인 스타로 확고히 만드는 데 기여했다.
《용쟁호투》 이후 그는 1978년 이소룡의 미완성 유작이었던 《사망유희》(Game of Death)를 재구성하여 완성하는 작업을 맡기도 했다. 이 영화는 이소룡의 생전 촬영분과 대역 배우를 활용하여 제작되었으며, 많은 논란 속에서도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그 외에도 그는 짐 켈리 주연의 《블랙 벨트 존스》(Black Belt Jones, 1974), 재키 찬(성룡)의 할리우드 데뷔작인 《배틀 크리크》(The Big Brawl, 1980), 그리고 독특한 액션 영화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은 《체육관의 비밀》(Gymkata, 1985) 등을 감독했다.
클루즈의 연출 스타일은 주로 액션과 무술 시퀀스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특히 1970년대와 80년대 할리우드에서 무술 영화의 주류화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로버트 클루즈는 1997년 2월 4일 6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