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리 스위트(Robert Lee Sweet, 1960년 3월 21일 ~ )는 미국의 음악가, 드럼 연주자이며, 크리스천 메탈 밴드 스트라이퍼(Stryper)의 공동 창립자이다. 캘리포니아주 린우드에서 태어났으며, 10대 시절부터 동생인 마이클 스위트와 함께 Roxx Regime이라는 밴드를 결성하여 1983년 스트라이퍼로 재편성되었다. 스위트는 독학으로 드럼을 익혔으며, 대부분의 드러머와 달리 정면이 아닌 무대 좌측이나 우측을 향해 드럼을 배치하는 독특한 연주 자세로 유명하다. 그는 이러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리켜 스스로 "Visual Time Keeper"라는 표현을 만들었다.
스위트는 1975년(15세)에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였으며, 스트라이퍼를 통해 크리스천 메탈 장르의 시각적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밴드의 상징인 노란색과 검은색 줄무늬 컨셉도 Roxx Regime 시절인 1980년부터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2년 스트라이퍼 해체 이후에는 솔로 앨범 《Love Trash》(2000)를 발매하고, King James, Shameless, Final Axe, Seventh Power 등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03년 이후 스트라이퍼가 재결합하면서 대부분의 앨범에 참여하고 있으며, 2009년 앨범 《Murder by Pride》에서만 스튜디오 뮤지션 케니 아로노프가 드럼을 녹음하는 등 일부 예외가 있었다.
드림 시어터의 마이크 포트노이를 비롯한 여러 뮤지션들이 스위트를 자신에게 영향을 준 드러머 중 한 명으로 언급한 바 있다. 2019년 9월 기준으로 스위트는 야마하 드럼, 스택 심벌즈 등 다양한 악기 브랜드를 후원받고 있다.
한편, 동명이인으로 로버트 W. 스위트(Robert Workman Sweet, 1922~2019)가 있다. 그는 미국의 법조인으로, 지미 카터 대통령에 의해 지명되어 1978년부터 1991년까지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 판사를 지냈고, 이후 2019년 사망할 때까지 선임 판사로 재직했다. 그는 닌텐도의 동키콩 저작권 분쟁(Universal City Studios, Inc. v. Nintendo Co., Ltd.)에서 닌텐도의 손을 들어준 판결, 맥도날드 비만 소송 기각, BRCA 유전자 특허 무효 판결(2010) 등 여러 주요 사건을 담당했다. 또한 마약 전쟁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약물 합법화 논의에 참여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