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머더웰(Robert Motherwell, 1915년 1월 24일 ~ 1991년 7월 16일)은 미국의 화가이자 판화가로, 20세기 미국 현대미술의 주요 사조인 추상표현주의(Abstract Expressionism)를 대표하는 1세대 작가 중 한 명이다.
생애 및 학력
미국 워싱턴주 애버딘에서 출생하였다. 오티스 미술연구소와 캘리포니아 미술학교에서 미술을 배웠으며,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였다. 이후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 프랑스 그르노블 대학, 컬럼비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하였다. 철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그의 작업은 추상표현주의 내에서도 이론적이고 지적인 접근으로 평가된다.
예술 활동
1941년 본격적으로 회화 작업을 재개하였으며, 초현실주의(Surréalisme)에 영향을 받아 오토마티슴(Automatism, 자동기술법)을 실험하였다. 이후 일정하지 않은 추상 형태를 구성하여 추상표현주의적인 작품을 전개하였다. 머더웰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한 '뉴욕 스쿨(New York School)'의 일원이었으며,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빌렘 데 쿠닝 등과 함께 미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는 '추상표현주의'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대표작
가장 널리 알려진 연작은 《에스파냐 공화국에 대한 애가(Elegy to the Spanish Republic)》 시리즈이다. 이 연작은 스페인 내전의 비극을 주제로 한 추상적 구도와 강렬한 흑백 대비가 특징이다.
기타 활동
화가로서뿐만 아니라 이론가, 편집자, 기획자로도 활약하였다. 《The Dada Painters and Poets: an Anthology》를 편집하는 등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에 관한 저술 작업을 수행하였으며, 추상표현주의의 대변인 역할을 하였다.
사망
1991년 7월 16일, 매사추세츠주 프로빈스타운에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