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배권(盧培權, 1938년 12월 27일 ~ 2021년 8월 5일)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치인이다. 한자 표기는 盧培權이며, 북한 공개 묘비에 따르면 1938년 12월 27일 함경남도에서 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1989년 강원도 문천군 책임비서 겸 인민위원장을 지낸 것 외에 초기 이력은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다. 1998년 7월 제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선출되었으며, 같은 시기 최문선의 뒤를 이어 황해북도 책임비서 겸 인민위원장에 임명되었다. 2002년 3월 27일 김일성 탄생 90주년 기념 김일성훈장을 수여받았다. 2003년 8월 제1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재선되었고, 2005년 10월 연형묵 장의위원을 지냈다.
2006년 4월경 최룡해에게 황해북도 책임비서 자리를 인계하고, 자신은 조선로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김정일의 측근 그룹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3월 제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재선되었다. 2010년 6월, 김락희가 내각 부총리로 승진하면서 후임 황해남도 책임비서에 임명되었다. 2010년 9월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보선되었다. 2010년 11월 조명록 장의위원, 2011년 1월 박정순 장의위원, 2011년 12월 김정일 장의위원에 각각 위촉되었다.
2012년 5월 27일 최영림 총리의 황해남도 신천군 새날농장 및 안악군 오국협동농장 현지지도에 동행한 것을 마지막으로 활동이 중단되었으며, 2012년 7월 박영호에게 황해남도 책임비서 자리를 인계하고 경질되었다. 경질 원인에 대해서는 당시 황해남도의 기근 및 아사자 발생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라는 추정이 있으나, 고령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은퇴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1년 8월 5일 사망하였으며, 2023년 9월 14일 황해남도당 책임비서 직함으로 신미리애국렬사릉에 안장되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의 품속에서 유능한 정치활동가들로 성장한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였던 김히택동지와 전 황해북도당위원회 책임비서 로배권동지도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분투하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참고문헌: 통일부 정세분석국 정치군사분석과, 『북한 주요인사 인물정보 2013』(서울: 통일부,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