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싱 사가 2(Romancing SaGa 2, ロマンシング サ・ガ2)는 일본의 게임 개발사 스퀘어(현 스퀘어 에닉스)가 개발 및 배급한 롤플레잉 비디오 게임이다. 1993년 12월 10일 슈퍼 패미컴(Super Famicom)용으로 일본에서 최초 출시되었다. 《로맨싱 사가》(1992)의 후속작이자 사가(SaGa)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에 해당한다.
개발 및 제작
디렉터, 디자이너 및 시나리오는 가와즈 아키토시가 담당하였으며, 캐릭터 디자인은 고바야시 토모미, 음악은 이토 겐지가 작곡하였다. 《로맨싱 사가 2》는 사가 시리즈 특유의 비선형적 게임 진행 방식인 '프리 시나리오 시스템'(Free Scenario System)을 채택하고 있다.
게임 개요
플레이어는 바렌 제국(Varennes Empire)의 황제가 되어, 수천 년에 걸쳐 '칠영웅'(Seven Heroes)과의 싸움을 수행한다. 이 게임의 가장 특징적인 요소는 세대를 초월하는 시스템으로, 주인공이 사망하거나 퇴위하면 후계자(다음 황제)로 교체되어 게임이 이어지는 구조이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여러 세대의 황제를 조종하며 제국의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와 게임 세계의 상황이 변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발매 및 플랫폼
1993년 슈퍼 패미컴으로 일본에서만 출시된 이후, 2011년 일본 이동통신망(I-mode, au)을 통해 모바일 폰 버전이 발매되었다. 2016년에는 iOS,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용 리마스터 버전이 일본에 출시되었고, 같은 해 전 세계 대상으로도 발매되었다. 2017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용 리마스터 버전이 전 세계에 출시되었다. 이 리마스터 버전은 원작이 일본 전용이었던 것과 달리 최초로 공식 영어판을 포함하여 글로벌 출시되었다.
리메이크: 로맨싱 사가 2 리벤지 오브 더 세븐
2025년, 《로맨싱 사가 2》의 첫 풀 리메이크 작품인 《로맨싱 사가 2 리벤지 오브 더 세븐》(Romancing SaGa 2: Revenge of the Seven)이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4, 플레이스테이션 5,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용으로 출시되었다. 개발은 Xeen, 배급은 스퀘어 에닉스가 담당하였다. 3D 그래픽으로 재구현되었으며, BGM 편곡, 음성 지원, 난이도 선택 기능 등이 추가되었다.
평가
리마스터 버전은 메타크리틱 기준 닌텐도 스위치판 70점, 플레이스테이션 4판 71점, 엑스박스 원판 62점을 기록하였다. 원작은 1993년 일본에서 1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