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랑 블랑(Laurent Robert Blanc, 1965년 11월 19일 ~ )은 프랑스 출신의 전직 축구 선수이자 축구 감독이다. 현역 시절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센터백)였으며, 프랑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선수 경력
블랑은 프랑스 알레스(Alès)에서 태어나 몽펠리에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나폴리, 님, 생테티엔, 오세르, 바르셀로나, 마르세유, 인테르 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클럽에서 활약했다. 특히 마르세유 시절 뛰어난 리더십으로 '대통령(Le Président)'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2002-03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한 뒤 2003년 은퇴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는 1989년부터 2000년까지 97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했다. 1998년 FIFA 월드컵과 UEFA 유로 2000에서 프랑스의 우승에 기여했으며, 1998년 월드컵 16강 파라과이전에서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골든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1998년 월드컵 준결승에서 퇴장을 당해 결승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감독 경력
은퇴 후 2007년 보르도의 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2008-09 시즌 리그 1 우승을 이끌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UEFA 유로 2012 8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파리 생제르맹(PSG)을 지휘하며 리그 1 3연패를 포함해 11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이후 알라이얀(카타르), 리옹(프랑스)을 거쳐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이티하드 감독으로 부임해 2024-25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와 킹스컵 우승(더블)을 달성했다.
주요 수상 경력
선수로서 몽펠리에(쿠프 드 프랑스), 오세르(리그 1, 쿠프 드 프랑스), 바르셀로나(코파 델 레이, UEFA 컵위너스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프리미어리그), 프랑스 대표팀(1998 월드컵, 유로 2000)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감독으로는 보르도(리그 1), PSG(리그 1 3회, 쿠프 드 프랑스 2회, 쿠프 드 라 리그 3회 등), 알이티하드(사우디 프로리그, 킹스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98년에는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블랑은 수비수임에도 뛰어난 득점력을 갖춘 선수로 알려져 있으며, 프랑스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