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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 (영화)

렁(영화)

'령'(靈, 영어 제목: Dead Friend)은 2004년 6월 17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공포 영화이다. 감독 겸 각본가인 김태경의 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제작사는 (주)팝콘필름, 배급사는 쇼박스이며 러닝타임은 98분이다.

줄거리

주인공 민지원(김하늘 분)은 사회학과 2학년 대학생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려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 지원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물에 젖은 귀신이 나타나는 악몽을 반복해서 꾸게 된다. 한편 고등학교 시절 친구였던 미경, 은서, 유정 등이 차례로 익사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지원은 죽음의 공포에 휩싸이며 친구들의 죽음과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 사이의 연관성을 추적해 나간다. 영화는 실내에서 익사한 시체의 모습으로 발견된 친구들의 죽음이 미스터리로 이어지는 구조를 띤다.

주요 출연진

  • 김하늘 — 민지원 역
  • 류진 — 준호 역
  • 남상미 — 수인 역
  • 신이 — 미경 역
  • 전혜빈 — 김은서 역
  • 전희주 — 오유정 역
  • 이윤지 — 김은정(은서의 동생) 역

제작 및 특징

촬영은 문용식, 편집은 김용수, 음악은 최완희가 맡았다. 영화는 '물'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공포 연출이 특징으로, 비나 수돗물 같은 일상적인 물의 이미지를 공포의 원천으로 사용한다. 기억 상실, 친구 간의 질투와 소외, 기억의 왜곡 등 심리적 요소를 서사의 중심에 두고 있으며, 물에 젖은 귀신이 등장하는 악몽 장면을 통해 긴장감을 조성한다.

평가

영화 전문지 씨네21의 평론가 박평식은 해당 작품에 별점 2개를 부여하며 "공포를 짜내야지 공갈포만 쏘면 어떡해"라고 비판적인 평가를 내렸다. 같은 매체의 이동진도 "이젠 반전 없는 공포영화 좀 보고 싶다"라며 별점 2개를 매겼다. 한편 중앙일보는 "놀이공원의 '귀신의 집'처럼 수시로 관객을 깜짝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이 공포영화에서 기대하는 전부라면, 새 영화 '령'은 그런 대로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기타

대만 시사회에서는 귀신 출몰설이 도는 강에서 배를 타고 영화를 관람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익사와 관련된 영화의 특성을 살린 현장감 있는 홍보 기획으로 알려져 있다.

'령'은 현재 왓챠(Watcha), 티빙(TVING), 웨이브(wavve) 등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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