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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형은하

렌즈형은하(영어: lenticular galaxy)는 은하의 형태 분류 체계에서 타원 은하와 나선 은하의 중간에 위치한 은하 유형이다. 허블 분류에서 S0형 또는 SB0형으로 표기된다.

형태 및 구조

렌즈형은하는 나선 은하와 유사하게 가시적인 원반과 중심의 팽대부를 가지고 있으나, 나선팔이 뚜렷하지 않거나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팽대부 대 원반의 비율이 일반적인 나선 은하보다 훨씬 크다. 중심의 막대 구조 유무에 따라 정상 렌즈형은하(SA0형)와 막대 렌즈형은하(SB0형)로 세분화되며, 원반 내 먼지 조성에 따라 S01, S02, S03형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렌즈형은하는 정면에서 관측할 경우 타원 은하와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항성 구성 및 물질 조성

렌즈형은하는 대부분 늙고 붉은 별들로 구성되어 있어 타원 은하와 스펙트럼적 유사성을 보인다. 성간 물질(가스)을 대부분 소진했거나 상당량 잃어버렸기 때문에 별의 형성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원반에는 상당량의 먼지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같은 질량의 나선 은하보다 구상 성단이 더 자주 발견되는 경향이 있다.

운동학적 특징

렌즈형은하는 타원 은하와 나선 은하의 운동학적 특징을 함께 공유한다. 중심 팽대부는 속도분산에 의해 압력이 가해진다는 점에서 타원 은하와 유사하며, 원반은 회전에 의해 지배된다. 렌즈형은하는 차가운 가스 부족으로 인해 Hα선이나 21cm 방출선 측정이 어려워 운동학적 측량이 나선 은하보다 까다롭다.

형성 이론

렌즈형은하의 형성에 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이론이 제시되고 있다. 첫째는 나선 은하가 가스를 모두 소진하고 별의 형성이 중단되면서 나선팔이 사라져 렌즈형은하로 퇴화되었다는 가설이다. 둘째는 은하 간 병합(합병)의 결과로 형성되었다는 가설이다. 두 이론 모두 일부 관측 증거를 가지고 있으나, 렌즈형은하의 형성 과정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연구가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예시

대표적인 렌즈형은하로는 NGC 5866(방추 은하), NGC 2787(막대 렌즈형은하), 수레바퀴 은하, NGC 3115, NGC 486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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