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아반도(Rhenz Joseph Mamuyac Abando, 1998년 3월 11일 ~ )는 필리핀 국적의 프로 농구 선수로, 현재 한국프로농구(KBL)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지션은 슈팅 가드 및 스몰 포워드이며, 신장은 187cm, 체중은 73kg이다. 필리핀 라우니온주 산토토마스 출신이다.
학창 시절 및 대학 농구
아반도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 과학기술대학(Philippine College of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대학 농구를 시작한 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UST 그라울링 타이거스 소속으로 UAAP 리그에서 활동했다. 2019년 UAAP 시즌 82에서는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기여했으나, 우승에는 실패했다. 2020년 UST 팀의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비공식 훈련 캠프('소르소곤 버블')가 논란이 된 후, 아반도는 팀 동료들과 함께 다른 학교로 전학하였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콜레히오 데 산 후안 데 레트란(Letran)의 나이츠 소속으로 NCAA 필리핀 리그에서 활동했다. 2021-22 시즌(시즌 97)에서 팀을 전승 우승(12전 12승)으로 이끌며 정규시즌 MVP와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하였다. 이는 해당 리그 역사상 4번째로 이루어진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 경력
2022년 6월, 필리핀 국가대표팀 자격으로 대한민국 농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출전해 2경기 평균 15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BL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2022년 7월 28일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아시아 쿼터 선수 자격으로 2년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에 입문했다.
2022-23 시즌에는 정규리그 39경기에서 평균 9.0득점을 기록했으며, 팀의 KBL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 및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했다. 같은 시즌 KBL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했고, KBL 3x3 올스타전에서도 우승했다. 또한 2023년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챔피언스 위크 대회에서도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2023-24 시즌에는 2023년 12월 고양 소노와의 경기 도중 허리 부상(제3·4요추 골절, 손목 염좌, 뇌진탕)을 당해 장기간 결장했다. 이후 2024년 3월 복귀전에서 17득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였으나,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 해외 진출을 타진했다. 2024~2025년에는 필리핀 비공식 대표팀 성격의 스트롱 그룹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윌리엄 존스 컵 및 두바이 국제농구 선수권에 참가했다.
2025년 7월 29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아반도의 재영입을 발표하며 팀에 복귀했다. 복귀 시즌인 2025-26 시즌에는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정규리그 초반 팀의 상위권 성적에 기여했다.
국가대표 경력
아반도는 2022년 필리핀 농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여 대한민국과의 친선경기에서 데뷔했으며, 2022 FIBA 아시아컵에 출전했다. 2023 FIBA 농구 월드컵에서는 최종 12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출전했으며, 중국과의 경기에서 로컬 선수 중 최다인 14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플레이 스타일
아반도는 뛰어난 운동능력과 점프력을 바탕으로 한 고공 플레이가 주요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가드 포지션임에도 블록슛과 리바운드 가담에 적극적이며,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할 정도로 화려한 덩크 기술을 갖추고 있다. 다만 슈팅 리듬의 기복이 있고, 볼핸들링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