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 (리구리아주)

레코 (리구리아주)

레코(이탈리아어: Recco)는 이탈리아 북부 리구리아주 제노바 광역시에 위치한 코무네이다. 리비에라 디 레반테(Riviera di Levante) 지역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제노바 시에서 동쪽으로 약 20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지리 레코는 리구리아 해안의 파라기 호와 인접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아펜니노산맥의 산줄기가 이어진다. 인근 자치단체로는 카몰리(Camogli), 소리(Sori), 아베뇨(Avegno) 등이 있다.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며, 해안가와 맞닿은 평지와 배후의 경사지로 이루어져 있다.

역사 고대 로마 시대부터 정착지가 형성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대 레코의 모습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재건된 것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레코는 로마와 프랑스 국경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철도 고가교가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연합군의 집중적인 폭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도시 건물의 약 90% 이상이 파괴되었으며, '리구리아의 히로시마'라고 불릴 만큼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현재의 도심은 전쟁 이후 현대적인 건축 양식으로 재건된 모습이다.

문화 및 경제 레코는 이탈리아 내에서 미식의 도시로 유명하다. 특히 포카차 디 레코(Focaccia di Recco col formaggio)는 이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일반적인 포카차와 달리 효모를 넣지 않은 매우 얇은 반죽 사이에 크레셴차(Crescenza)나 스트라키노(Stracchino) 치즈를 넣어 구워내며, 이는 유럽연합의 지리적 표시 보호(PGI/IGP) 인증을 받았다.

매년 9월 7일과 8일에는 이 지역의 수호성인인 '서프라지오의 성모(Nostra Signora del Suffragio)'를 기리는 사가라 델 푸오코(Sagra del Fuoco)가 열린다. 이 축제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 대회 중 하나로 꼽히며, 각 구역(Quartieri)별로 화려한 불꽃놀이 경연을 펼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스포츠 수구(Water Polo) 종목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 연고팀인 '프로 레코(Pro Recco)'는 이탈리아 국내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국제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한 세계 명문 구단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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