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크네(라트비아어: Rēzekne, 독일어: Rositten)는 라트비아 동부에 위치한 도시이다.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동쪽으로 약 242km, 러시아 국경에서 서쪽으로 약 63km 떨어져 있으며, 라트갈레(Latgale) 지역의 중심 도시 역할을 한다. 면적은 17.48km²이며, 2021년 기준 인구는 약 26,839명이다.
역사
레제크네는 1285년 문헌에 처음 등장한다. 당시 리보니아 기사단이 이 지역에 돌로 된 요새를 건설하고 동쪽 경계선을 방어하는 거점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1582년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에 편입되었고, 제1차 폴란드 분할 당시 러시아 제국에 편입되었다. 1773년 도시 지위를 부여받았다. 19세기에는 모스크바-리가 철도와 바르샤바-상트페테르부르크 철도가 건설되면서 교통 요충지로 크게 성장하였다. 1918년 라트비아가 독립을 선언한 이후 라트갈레 지방의 중심지가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과 소련군의 공격으로 도시가 크게 파괴되었으며, 전쟁 이후 산업 도시로 재건되었다.
지리 및 기후
레제크네는 라트비아 동부 내륙에 위치하며, 해발 약 158m이다. 쾨펜의 기후 구분상 습윤 대륙성 기후(Dfb)에 속한다. 겨울은 길고 춥고, 여름은 비교적 온화하다. 연평균 기온은 약 6.2°C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약 640mm이다.
경제 및 교통
레제크네는 모스크바와 리가, 바르샤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식품 가공, 금속 가공, 건축 자재 생산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하였다.
문화 및 관광
레제크네에는 리보니아 기사단이 건설한 중세 요새의 유적이 남아 있다. 또한 라트갈레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여러 문화 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라트비아 내에서도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가진 라트갈레 지역의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