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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트 페둔

레오니트 아르놀도비치 페둔(러시아어: Леонид Арнольдович Федун)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러시아 기업인이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석유 기업인 루코일(LUKOIL)의 공동 창업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생애와 배경

출생 연도에 대해서는 자료 간 차이가 있다. 한국어 위키백과는 1955년 4월 5일, 영어 위키백과는 1956년 4월 5일로 기록하고 있다. 출생지는 소련 시절 우크라이나 SSR의 키예프(현 우크라이나 키이우)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는 소련 전략로켓군(РВСН)의 수석 외과의를 지낸 아르놀트 안토노비치 페둔으로, 가족이 바이코누르에서 성장했다고 전해진다.

페둔은 1977년 로스토프 고등군사지휘학교의 군사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이후 제르진스키 군사사관학교에서 대학원 과정을 거쳐 1984년 군인 여론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4년부터 1992년까지 사관학교에서 사회학을 가르쳤으며 대령 계급까지 진급했다. 1993년 러시아군에서 공식적으로 제대했다.

루코일 경력

페둔은 1987년 코갈림 지역에서 강연을 하던 중 당시 생산기업 코갈림네프테가스의 대표였던 바기트 알렉페로프를 만나면서 인연을 맺었다. 1990년 알렉페로프가 석유가스산업 차관보로 임명되면서 페둔도 모스크바로 합류했다. 이후 1993년 란게파스우라이코갈림네프트 사업체가 루코일로 전환되는 과정에 참여했다. 1995년 루코일 부회장에 임명되어 전략 개발 부문을 담당했으며, 2022년 은퇴할 때까지 그 자리를 유지했다.

페둔은 루코일의 지분 약 9.2%를 소유한 2대 주주였다. 2022년 2월 기준 그의 추정 자산은 약 85억 달러였으나, 같은 해 3월 말에는 약 17억 달러로 급감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2025년에는 자신이 보유한 루코일 지분을 회사에 매각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축구 구단 경영

페둔은 2004년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2대 주주 겸 구단주가 되었다. 구단 경영 기간 동안 홈 경기장인 루코일 아레나 건설과 스파르타크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했으며, 2017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017년 러시아 슈퍼컵, 2021-22 시즌 러시아컵 우승을 이끌었다. 2022년 8월 구단주직에서 물러나며 보유 지분 100%를 루코일에 매각했다. 2021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인수를 위해 4억 파운드 규모의 제안을 했으나 거절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타

페둔은 러시아 자연과학원 회원이었으며, 조국에 대한 공로 훈장(3급·4급)과 명예 훈장 등을 받았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비슈네프스키 외과연구소에 1,000만 루블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언론과 비평가들은 그를 러시아의 과두 정치인(올리가르히)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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