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분정(일본어: 礼文町, れぶんちょう)은 일본 홋카이도 소야 종합진흥국 서부, 동해상에 위치한 레분섬 전역을 차지하는 행정 구역이다. 일본 최북단의 정(町)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
레분정은 왓카나이시 연안에서 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동해상의 레분섬 전체를 관할한다. 섬의 둘레는 약 72km, 면적은 81.64km²이다. 섬은 남북으로 길고 거의 역삼각형 형태이며, 북부는 후나도마리(船泊), 남부는 가후카(香深)라고 부른다. 섬 서부는 절벽이 발달하여 자동차나 오토바이로 일주가 불가능하며, 동부 해안을 따라 홋카이도도 40호 레분토선이 남북으로 이어진다. 기후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위도에 비해 비교적 온화하며,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영하 10℃ 전후까지 내려간다.
명칭 유래
'레분'이라는 지명은 아이누어 '레푼시리(Repun-Sir)'에서 유래하였으며, '앞바다의 섬' 또는 '바다 너머의 섬'이라는 뜻을 가진다.
역사
- 1685년: 마쓰마에번 영지 소야 장소의 부속 장소로 개척되었다.
- 1878년: 레분군 각촌의 호장사무소가 가후카에 설치되었다.
- 1892년: 후나도마리촌(현재 정 북부)이 분리되었다.
- 1956년 9월 20일: 가후카촌의 재정 악화 등으로 후나도마리촌과 가후카촌이 합병(신설 합병)하여 레분촌이 되었다.
- 1959년: 정(町)으로 승격하여 레분정이 되었다.
경제
어업이 번성하여 일 년 내내 해산물이 풍부하며, 특히 성게가 유명하다. 일본 최북단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관광업도 활발하다. 레분섬은 '꽃의 부도(浮島)'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봄부터 여름까지 약 300종의 고산 식물이 해발 0m 지점에서 관찰되는 독특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리시리-레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교통
레분 공항이 있으나 2003년 정기편 운항이 중단되었고, 2004년 4월부터 휴업 상태이다. 현재는 왓카나이시와 리시리섬을 연결하는 정기 페리선이 주요 교통수단이다.
상징
정목은 향나무, 정화는 솜다리, 정조는 붉은가슴울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