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행정 구역은 레바논 공화국의 영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통치하기 위해 여러 단계로 나눈 지역 단위이다. 레바논은 중앙집권적인 국가이지만, 지역 행정의 편의를 위해 행정 구역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체계는 크게 세 단계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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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파자트 (محافظات, Muhafazat): 레바논의 최상위 행정 구역으로, 영어로는 주로 'Governorate' 또는 'Province'로 번역된다. 각 무하파자트는 중앙 정부에 의해 임명되는 무하피즈(مُحافِظ, governor)가 수장으로 있으며, 중앙 정부의 정책을 지역에서 집행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2020년 기준으로 레바논은 총 9개의 무하파자트로 구성되어 있다.
- 베이루트 무하파자트
- 몬테리바논 무하파자트
- 북부 무하파자트
- 아카르 무하파자트
- 바알베크-헤르멜 무하파자트
- 비카 무하파자트
- 남부 무하파자트
- 나바티예 무하파자트
- 케르마예 무하파자트 (최근에 분리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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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 (أقضية, Aqdia): 무하파자트 아래의 행정 구역으로, 영어로는 주로 'District'로 번역된다. 각 무하파자트는 여러 개의 카자로 세분화된다. 카자는 무하파자트보다 더 세부적인 지역 관리를 담당하며, 중앙 정부가 임명하는 카이마캄(قائم مقام, Qaimaqam, district administrator)이 행정을 총괄한다. 레바논 전체에는 총 26개의 카자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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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야 (بلديات, Baladiyat): 카자 아래의 최하위 행정 구역으로, 영어로는 주로 'Municipality'로 번역된다. 블라디야는 레바논의 기본적인 지방 자치 단위이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선출한 지방 의회와 시장이 운영하며, 지역의 공공 서비스 제공, 도시 계획, 인프라 관리 등 지방 자치 사무를 담당한다. 레바논에는 약 1,000개 이상의 블라디야가 존재한다.
레바논의 행정 구역 체계는 중앙 정부의 통치력을 유지하면서도 지역별 특성과 필요에 맞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그러나 복잡한 종파적 인구 구성과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행정 구역의 경계 설정이나 자치권 부여에는 지속적인 논의와 변화가 있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