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몽 뒤샹비용(프랑스어: Raymond Duchamp‑Villon, 1876년 11월 5일 – 1918년 10월 9일)은 프랑스의 조각가이다. 그는 입체파(큐비즘) 조각가로 활동했으며, 20세기 초 프랑스 조각계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생애
- 출생: 1876년 11월 5일,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 당빌(Damville)에서 태어났다.
- 가족: 예술가 가문으로, 형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과 형제 자크 비용(Jacques Villon)도 각각 회화·조각·그래픽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 교육·전향: 원래 의학을 공부했지만 1900년경 조각가로 전향하였다. 1901년 파리에서 개인전을 열며 본격적인 조각 활동을 시작했다.
예술 활동
- 초기 작품은 오귀스트 로댕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1910년경부터는 형태를 대담하게 단순화하는 독자적인 양식을 발전시켰다.
- 1911년 이후 입체파 운동에 참여해 주요 멤버로 활약하였다.
- 대표작으로는 1914년에 제작한 《말》(The Horse)과 1915년에 완성된 대형 조각 《거대한 말》(The Large Horse)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은 기계적 미학과 역동성을 강조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시·전쟁·사망
- 제1차 세계대전 중 의무병으로 복무했으며, 1918년 장티푸스에 걸려 프랑스 칸(Caen)으로 이송된 뒤 사망하였다. 향후 조각가 자크 립시츠(Jacques Lipchitz)와 앙리 로랑스(Henri Laurens) 등에게 영향을 미쳤다.
유산 레몽 뒤샹비용은 입체주의 조각의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은 현대 조각과 디자인에 지속적인 영감을 제공한다. 현재 그의 작품은 파리의 퐁피두 센터 등 주요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다.